젊음의 거리 홍대에서 즐길 수 있는 뜨거운 음악축제 ‘2016 FILM LIVE: KT&G 상상마당 음악영화제’(이하 ‘2016 FILM LIVE’)가 6월 30일부터 7월 9일까지 열흘 간 홍대 KT&G 상상마당 시네마에서 진행된다.

사진출처=KT&G 상상마당 시네마 페이스북

‘재즈’를 메인 컨셉으로 잡은 이번 영화제는 다양한 섹션을 통해 톡톡튀는 영화 17편을 상영할 예정이다. ‘2016 FILM LIVE’ 개막 전 극장에서 관람을 놓치면 아쉬울 영화제 상영작들을 미리 살펴보자.

 

사진출처=KT&G 상상마당 시네마 페이스북

 

Track 1. 헤드 라이너 ‘마일스’

헤드 라이너이자 오프닝 트랙인 개막작으로 ‘마일스’가 선정됐다. 트럼펫 연주자이자 작곡가로 재즈 음악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던 세계적 재즈 거장 마일스 데이비스의 삶을 다룬 이 영화는 이번 ‘2016 FILM LIVE’를 통해 국내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아이언맨’ 시리즈로 국내에 다수의 팬을 보유하고 있는 돈 치들이 감독과 주연, 각본을 맡아 마일스 데이비스의 모든 것을 완벽히 재현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마일스 데이비스의 탄생 90주년을 맞은 올해, ‘2016 FILM LIVE’의 개막작으로 선정돼 특별함을 가미했다.

 

히든 트랙 ‘록키 호러 픽쳐 쇼’

미국 컬트 영화를 좋아하는 시네필이라면 이 영화를 잊을 수 없을 것이다. 더욱이 디지털 리마스터링으로 복원된 ‘록키 호러 픽쳐 쇼’라니! 그를 향한 기대는 뜨겁게 타오른다.

짐 셔먼 감독의 1975년 작으로 첫 상영 당시 흥행에는 대 참패했지만, 곧 컬트 영화로 자리 잡으면서 지금은 모든 영화 가운데 극장 상영기간이 가장 긴 영화로 기록(만 13년)됐다. 극중 ‘타임 워프’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장면부터 ‘꿈을 꾸지 말고 이루라’는 프랭크 박사의 대사까지 극장에서의 관람을 놓치면 다분히 아쉬울 영화다.

 

Track 2. 음악영화 신작전 ‘문워커스’

‘제1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작으로 선보이며 예매 오픈 8초만에 전석 매진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문워커스’는 음악영화 신작전 섹션에 모습을 드러낸다.

1969년, 아폴로 11호의 실패에 대비해 스탠리 큐브릭 감독을 섭외하여 달 착륙장면을 가짜로 촬영하려는 계획에 록 밴드 매니저가 휘말리게 되는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특히 1960년대 말 화려했던 런던을 배경으로 화려한 영상미를 엿볼 수 있어 기대를 모은다.
 

-그 외 상영작 : ‘델타 보이즈’ ‘비스타리, 히말라야’ ‘싱 스트리트’ ‘에브리바디 원츠 썸!!’ ‘피아니스트 세이모어의 뉴욕 소네트’

 

Track 3. 재즈 섹션 ‘본 투 비 블루’

오프닝 트랙의 ‘마일스’가 마일스 데이비스의 삶을 다뤘다면, ‘본 투 비 블루’는 또 다른 재즈 영웅 쳇 베이커의 생애를 다뤘다. 절제된 연주와 서정적이고 부드러운 연주로 큰 인기를 모았던 재즈 뮤지션 쳇 베이커가 모든 것을 잃고 다시 부르는 애틋한 고백을 담았다.

이 영화는 청춘의 아이콘이었던 배우 에단 호크가 재즈 뮤지션 쳇 베이커로 완벽하게 변신해 관객들을 사로잡은 영화이다. 여기에 낭만적이면서도 극도의 우울함을 연주했던 쳇 베이커의 음악이 영화 속에 자연스레 녹아있다.
 

-그 외 상영작: ‘마일스’ ‘에이미’ ‘치코와 리타’

 

Track 4. 카터 버웰 특별전 '캐롤' '헤일, 시저!' '미스터 홈즈'

영화계에서 음악으로 독보적인 위치에 오른 인물이 있다. ‘아리조나 유괴사건’ ‘바톤핑크’ ‘파고’ 등 코엔 형제 작품의 음악감독으로 이름을 알린 카터 버웰이 그 주인공. 그런 그가 참여해 2016년 상반기에 개봉한 ‘캐롤’ ‘헤일, 시저!’ ‘미스터 홈즈’까지 3편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2016 FILM LIVE’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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