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원인을 과학적으로 다룬 영화 ‘그날, 바다’(감독 김지영)가 개봉 21일만인 어제(2일) 마침내 50만 명 관객 고지를 넘어서는 값진 기록을 이룩했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그날, 바다’가 2일 4173명의 관객을 더해 누적관객수 50만302명을 기록했다. ‘어벤져스3’ 등 블록버스터 영화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개봉 4주차에도 꾸준한 관객 수를 유지하며 개봉 21일만에 50만 명 관객 고지를 넘어서는 이례적인 결과를 이뤄냈다.
이러한 결과는 세월호 참사 4주기를 추모하는 의미를 뛰어넘어 4년이 지난 지금이라도 진실을 밝혀야 한다는 국민들의 강력한 바람을 입증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역대 한국 다큐멘터리 영화 4위, 정치시사 다큐멘터리 역대 1위 등의 기록을 거둔 ‘그날, 바다’를 본 관객들은 세월호 침몰 원인을 과학적으로 다룬 첫 다큐멘터리인 것에 주목했다. “눈물 흘릴 줄 알았는데 오히려 용기 내서 관람하기를 추천한다”고 자발적으로 입소문 흥행 몰이에 나선 관객들은 입을 모아 “왜라는 질문은 지금부터다”, “진실은 밝혀져야 한다”, “지겹다, 그만하자는 사람들이 꼭 봐야 한다”, “감성팔이 영화가 절대 아니다”라고 관람을 독려하고 있다.
영화 ‘그날, 바다’는 세월호 침몰 원인을 밝히는 시작점이 되었다. 국민들의 관심이 고조된 지금, 정답을 밝혀야 하는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와 특별조사위원회 2기의 성의 있고 객관적인 진상 규명이 이어져야 할 것이다.
50만 명 관객이 “왜”라고 질문을 던진 영화 ‘그날, 바다’는 개봉 4주차로 접어든 금주부터 감독과의 대화, 유가족들과의 만남 등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그날, 바다’는 2014년 4월 16일 세월호의 항로를 기록한 AIS를 추적해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침몰 원인에 대해 과학적인 분석과 증거로 접근하는 추적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인천항 출항부터 침몰에 이르기까지 세월호에 어떤 일들이 발생했는지 파악하고 오직 ‘팩트’를 기반으로 재현해 세월호 침몰 원인을 추적한다. 4년간의 치밀한 취재 과정에 배우 정우성이 내레이션으로 참여해 관객들의 몰입감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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