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와 리버풀, 두 팀이 세계 최고의 축구무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놓고 한 판 승부를 벌인다.

  

사진=챔피언스리그 sns

리버풀은 3일(한국시간) 오전 3시 45분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 경기장에서 로마와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경기서 2-4으로 패했다. 하지만 리버풀은 1차전에서의 5-2 대승에 힘입어 1, 2차전 합계 7-6로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리버풀이 챔피언스리그 무대 결승에 오른 건 지난 2006-2007 시즌 이후 11년 만이다. 우승은 ‘이스탄불의 기적’으로 불리는 지난 2004-2005 시즌 이후 13년 동안 아직 없다. 과거의 영광이 흐릿해져 가던 올해, 오랜만에 다시 한 번 빅이어에 도전한다.

에이스로 급부상한 모하메드 살라가 최근 절정의 기량을 뽐내며 ‘하드캐리’하고 있기에 리버풀의 우승을 점치는 이들도 많다.

이에 맞서는 레알 마드리드는 역사상 전무한 챔피언스리그 3연패에 도전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독일의 거함 바이에른 뮌헨을 1, 2차전 합계 4-3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레알-뮌헨의 4강은 사실상 결승이라고 불렸다. 레알은 막강한 공격을 자랑하는 뮌헨과의 대결에서 역시나 공격성으로 맞붙어 화력으로 뚫고 왔다. 그만큼 지금 분위기는 최고조다.

지난 5년 간 4번 결승 무대에 올라 3번 우승, 또 2016년과 지난해 각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유벤투스를 꺾고 챔피언스리그 2연패라는 기록을 세운 레알 마드리드는 3연패라는 전무후무의 기록을 노린다.

두 팀의 결승전은 27일 새벽 3시45분(한국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Kiev) NSC 올림피스키 스타디움(NSC Olimpiyskiy Stadium)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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