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은 해외 여행지는 일본 오사카였다.

세계적인 호텔 예약사이트 호텔스닷컴이 ‘2017 호텔가격지수’ 보고서를 발표한 결과, 2017년 한국인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찾은 국가는 일본이었으며 1박당 평균 호텔비는 15만9223원으로 전년 대비 1%의 증가율을 보였다. 2위는 미국이며 1박당 평균 호텔비는 21만 2477원으로 10위권 국가 중 가장 높았다.

 

 

이 밖에 ▲베트남(3위), ▲태국(4위), ▲필리핀(5위), ▲대만(6위), ▲중국(8위) 등 아시아 5개국이 상위 10위권에 올랐다. 특히 2015년 11위에서 2016년 4위로 순위가 급부상한 바 있는 베트남의 경우 2017년 3위로 다시 한번 순위를 올리며 여전한 인기를 증명했다. 아울러 유럽 국가 중에서는 ▲이탈리아(7위), ▲프랑스(9위), ▲독일(10위) 등 3국이 이름을 올렸다.

2017년 한국인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찾은 해외 도시로는 일본 오사카가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뒤이어 ▲도쿄(2위), ▲후쿠오카(5위), ▲오키나와(10위)를 포함한 일본 4개 도시가 10위권에 포함됐다. 2박3일의 짧은 일정으로도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는 대표적인 해외 여행지 일본에 대한 한국인들의 꾸준한 수요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한편 지난해 12위에 그쳤던 다낭은 올해 4단계 상승한 8위 자리에 올랐다. 다낭은 편도 4시간이라는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데다 근래 저가 항공사들의 신규 노선 개설로 접근성이 향상돼 휴가를 길게 내기 어려운 직장인 여행객들 사이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2016년 대비 2017년 1박당 호텔 평균가가 11% 낮아진 점도 눈길을 끈다.

 

 

유럽 국가 중에는 유일하게 ▲파리(9위)가 순위권을 기록했으며, 신혼여행지로 각광받는 ▲타무닝은 인기 상승세를 타고 지난해 대비 한 계단 순위 상승한 7위에 올라섰다. 특히 타무닝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박당 가장 높은 평균 호텔비를 기록했다.

그렇다면 작년 한해 국내 및 해외 여행객들에게도 인기 있었던 국내 도시는 어디일까. 서울, 부산, 제주도, 인천이 1~4위를 차지했다. 10위권에 든 도시 중 외국인 여행객들이 1박당 평균 호텔비를 가장 많이 지불한 곳은 ▲강릉(22만951원)으로 나타났고, ▲횡성(20만5659원), ▲평창(20만1302원) 등 여러 강원 지역 도시들이 뒤를 이었다.

1박당 평균 호텔비를 가장 많이 지불한 곳은 ▲영덕이 25만8245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고유의 지역 특색으로 꾸준히 국내 관광객을 불러모으는 소도시인 ▲남해 (24만9298원)와 ▲울진 (24만8696원) 등도 상위권에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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