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김남길과 진선규가 김소진과 함께 용의자 특정에 나섰다.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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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1일) SBS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에서는 창의동에서 벌어진 여아 살인사건의 용의자를 찾아나선 송하영(김남길), 국영수(진선규)와 윤태구(김소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하영과 영수가 조사 결과 도축업자 혹은 정육점에서 근무했거나 경력이 있는 남성을 용의자로 특정한다. 두 사람의 대화를 얼핏 듣게 된 태구는 실마리를 얻어 사건 발생 현장 근처 정육점을 찾아나선다.

하지만 태구는 영수와 하영의 개입에 대해 “돕고 싶다고 말하지 않았냐. 이건 돕는게 아니라 방해한다“라고 일축한다. 또 “그 팀은 호기심일지는 몰라도 우리는 의무다. 강력반 그만 두고 포지션 바꿨을 때 각오하지 않았냐“고 꼬집는다.

태구가 “먼 미래에 범죄 예방해야하지 않겠냐“고 말하자 하영은 “말 끝마다 가시가 있다. 같은 경찰들끼리 오해를 할 수 있냐. 팀이 못 마땅한거냐, 아니면 내가 못마땅한가“고 분노한다. 태구는 “선넘는 재주가 아주 탁월하다. 담당 수사관은 나다. 기수대 능력 무시하지 말고 본인의 할 일을 해라“고 경고한다.

한편 동료를 통해 자료 입수에 성공한 영수는 등이 냉장고로 눌린 자국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에 특정 냉장고 모델을 중심으로 탐문 수사를 진행하게 되고 허길표(김원해)는 인원 충원을 요청하는 태구에게 분석팀과의 협업을 권유한다.

그는 “어떻게 생각하는줄은 아는데 기회는 줄 수 있지 않느냐“고 말한다. 또 “올해 지나면 없어질 지도 모른다. 성과가 나와야 존속할 이유가 있지 않느냐“고 말해 태구의 마음을 흔들어놓는다.

한편 한 숙박업소의 변기에서 피해자 사체가 발견됐다는 것을 알게된 기수대는 조사에 나서고 하영과 영수가 지원한다. 방이 깔끔하게 정리된 모습을 본 영수는 “자러온게 아니다”라고 귀띔하고 매트 밑에서 정갈하게 갠 여아의 옷을 발견한다.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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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과 영수는 브리핑에서 피의자를 혼자 생활하는 깔끔한 성격의 독거남으로 특정했다. 범행 장소나 주거지는 실종장소 근처일 것이며 연령대는 30대 중후반 40대 초반 남성. 직업은 자주 직장을 옮기는 자 혹은 혼자 운영하는 자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성적인 컴플렉스가 있는 깔끔한 성격의 독거남일 것이라는 말에 태구는 “이미 조사를 마쳤다. 혹 횟집 등지에서 심야 교대로 일하는 자주 직장을 바꾸는 자일 수 있다“고 일부 수긍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날 브리핑 결과로 향후 분석팀은 비공식 수사를 진행하게 된다. 

기수대와 함께 용의자를 찾아나선 분석팀은 오래지 않아 최근 창의동 근방으로 주소지 이전을 한 남성으로 유력 용의자를 특정해낸다. 총 4명으로 범죄이력이 누락되어 탐문 대상이 되지 않았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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