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가 극심해지고 1인가구가 증가한 영향으로 지난 3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9조원에 육박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사진=통계청

 

통계청은 3일 '2018년 3월 온라인쇼핑 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3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8조9854억원으로, 지난해 3월 대비 20.1%(1조5033억원)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전년동월대비 31.4% 증가했다. 총 거래액 규모는 5조4082억원으로, 온라인쇼핑 총거래액 중 60.2%를 차지했다.

통계청은 미세먼지 등의 영향으로 안티폴루션 제품(공기청정기·의류건조기)이 인기를 타면서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상품군별로 보면 안티폴루션 제품이 있는 '가전·전자·통신기기'의 판매액이 9341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41.6% 증가했다.

미세먼지 못지 않게 1인 및 맞벌이 가구의 증가도 온라인쇼핑 거래액을 견인한 요인 중 하나였다. 1인가구와 맞벌이 가구가 음식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가정간편식을 배달로 주문해 먹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음식서비스' 상품군의 거래액은 전년동월대비 74.5%나 증가해 거래액 3717억원에 달했으며, '음·식료품'도 25.6%로 크게 증가해 거래액 7776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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