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중부지방 곳곳에 소나기성 비와 함께 때아닌 우박이 내렸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한때 서울 등 중부지역에 천둥과 번개가 치면서 지름 0.7㎝ 안팎의 우박이 쏟아졌다. 서울 종로구 송월동 서울관측소에서 우박이 공식 관측된 것은 2007년 3월 28일이었다.
서울에 갑작스럽게 우박이 쏟아진 것은 대기 불안정이 원인으로, 기상청 관계자는 “상층으로는 찬 공기가 지나고, 지면 부근에서는 기온이 오르면서 온도 차이가 크게 벌어졌기 때문” 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정오 서울의 지상 기온은 영상 12~13도로, 5.5㎞ 상공이 영하 29도의 차고 건조한 공기가 지나간 것과 매우 대비됐다. 이례적으로 40도 안팎의 기온차가 발생하며 우박이 내린 것.
특히 우박에 앞서 비가 내리면서 습해진 따뜻한 공기가 상층으로 올라가 차가운 공기와 충돌하면서 천둥과 번개도 이어졌다.
기상청은 이날 "일부 서울·경기도와 강원도, 일부 남부내륙에는 산발적으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말했다.
또 "상층의 한기가 지나고 기온이 오르면서 대기불안정이 한층 강화돼 오늘 저녁까지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우박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등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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