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자유한국당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가 문재인 대통령과 신영복 선생을 거론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자유한국당 정종섭 의원 주최로 열린 ‘남북정상회담 진단과 평가, 남은 과제는?’ 토론에서 이같은 발언을 했다.

그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당시 방남해 청와대를 찾은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신영복 선생의 서화 앞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촬영한 기념사진을 지적하며 “경악했다. 김여정을 청와대에 불러다 놓고. 뒤에 붙여놓은 그림이 신영복 씨 것인데”라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평창동계올림픽 리셉션 환영사를 통해 신영복 선생을 존경한다고 밝힌 것에 대해 “신영복은 명백히 간첩인데, 우리나라 대통령이 전세계를 향해 이런 사람의 사상을 존경한다는 말을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의 연설 과정 등 여러 가지를 보면 이분은 김일성 사상을 굉장히 존경하는 분이다”라고 주장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에 대해서는 “김일성 사상을 공부하고 대학에 이를 확산하면서 법을 위반하는 일을 하다가 감옥에 살았는데, 이 사람들이 이후에 바뀌었다는 말이 하나도 없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김문수 후보가 거론한 신영복 선생은 1968년 반체제 지하조직 통일혁명당 사건에 연루돼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바 있다.

20년 20일 동안 수감생활을 하던 중 1988년 전향서를 쓰고 특별가석방으로 출소하였으며, 이후 성공회대학교 사회과학부 교수를 역임하고 2006년말 정년 퇴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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