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주년,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율이 8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더불어 남북정상회담 판문점선언에 대해 88%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갤럽이 지난 2난 2~3일 전국 성인 1천2명에게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83%가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전주 대비 10%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더불어, 취임 직후인 6월1주(84%)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수치다. 반면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10%로, 지난주 대비 8%포인트 하락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주년 직무수행 긍정 평가율은 역대 대통령 중 최고 수준이다. 문 대통령 이전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60%로 가장 높았다.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56%), 김영삼 전 대통령(44%) 순이었다.

 

 

문 대통령의 국정 분야별 평가에서는 대북문제 분야에 대한 긍정평가가 83%로 가장 높았다.이어 외교(74%), 복지(55%) 순으로 긍정 평가 비율이 높았다.

'잘못했다'는 부정평가율이 높은 분야는 경제(27%), 인사(24%), 교육(23%) 순이었다.

긍정 평가의 이유는 '남북 정상회담'이 35%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북한과의 대화 재개'(14%), '대북 정책/안보'(9%), '외교 잘함'(8%) 순으로, 주로 대북 등 외교에 관한 분야였다.

부정 평가의 이유는 '대북 관계·친북 성향'(23%),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22%), '독단적·일방적·편파적'(9%) 등이었다.

 

 

남북정상회담과 판문점선언 발표에 관련해서는 '잘됐다'는 응답이 88%였다. '잘못했다'는 응답은 5%에 그쳤다. 특히, 이념성향별로 보면 보수층에서도 78%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76%가,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60%가 긍정 평가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55%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창당 이래 최고치다. 이어 자유한국당이 12%, 바른미래당 6%, 정의당 5%, 민주평화당 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1%였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를 통해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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