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MW오픈에서 우리나라 테니스의 희망 정현이 승전보를 전했다.
 

정현은 이날 단식 준준결승에서 슬로바키아의 마르틴 클리잔을 2대0(6-3, 6-4)로 제압했다.

이 결과 5일 열리는 4강 독일 알렉산더 즈베레프, 얀 레나르트 스트러프 경기의 승자와 대진을 이어가게 됐다.

정현은 지난해 같은 대회 8강에서도 마르틴 클리잔을 만나 4강에 오른 바 있다.

지금까지 정현이 투어 이상급 대회에서 4강에 오른 것은 총 세 번. 이 중 최종 우승을 차지한 것은 넥스트 제너레이션 대회 밖에 없다.

이날 경기에서 정현은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해 눈길을 끌었다. 1세트에서 상대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한 데 이어, 2세트에서도 상대 서브 게임을 가져오며 1시간 20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

지난해 8강에서 만났을 당시 정현은 세계 랭킹은 78위, 클리잔은 53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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