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셀럽피디'에는 손흥민과의 만남을 시도하다 좌절하는 마이크로닷의 모습이 그려졌다.
 

마이크로닷은 첫 출근부터 큰 포부를 밝혔다. 축구선수, 그것도 손흥민을 만나겠다는 것. 스스로도 “엄청 큰 도전이다. 한 번 사는 인생인데 도전은 해봐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말했다.

결국 기획안이 통과되자 마이크로닷은 최수종을 찾아가 “제 목표가 손흥민 선수를 만나러 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최수종은 후배의 용기있는 모습에 “절실함이 있으면 만날 수 있다”고 그를 응원했다.

마이크로닷은 ‘도시어부’의 멤버 이경규에게 전화를 걸어 조언을 구하고자 했다. 그러나 이경규는 “손흥민 못 만나”라고 단칼에 희망의 싹을 잘라 웃음을 자아냈다.

손흥민 출전경기의 표도 구하지 못한 상태로 마이크로닷은 무작정 영국으로 날아갔다. 이어 트토넘의 기념품 샵을 찾아 폭풍 쇼핑을 하며 스스로를 위로했다.

잠시 후 상기된 표정을 드러낸 마이크로닷은 ”손흥민과 연락이 됐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손흥민 선수가 호텔로 오라고 했다“며 제작진을 이끌었다.

경기 전날이라 손흥민의 컨디션을 걱정하는 제작진에게 마이크로닷은 ”내가 먼저 연락한 게 아니라 손흥민 형이 먼저 연락을 줬다“라고 설명했다. 지인을 통해 손흥민과 연락을 취했고, 선물을 전하고 싶다며 손흥민이 마이크로닷을 초대한 것.

손흥민을 찾아가 토트넘 경기 티켓을 선물받은 마이크로닷은 태극기를 두르고 경기장에 나타났다. 손흥민의 친구라고 밝히는 마이크로닷의 모습에 관중들은 그에 대한 호기심을 드러내며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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