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원내대표 기습폭행 사건으로 자유한국당이 결의를 다졌다.

6일 김성태 원내대표는 단식투쟁 현장에서 바른미래당 소속 박주선 국회부의장과 만나 “대통령 지지율이 좀 높다고 대의민주주의를 걷어차고 있다. 일방적으로 자기들 방식대로 따르라고 한다”라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전희경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한국당은 어떠한 폭력과 협박에도 굴하지 않겠다. 민주주의를 유린한 댓글 공작과 여론조작 사건의 뿌리와 몸통을 밝히기 위해 특검법 통과에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집권 여당, 즉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일정을 중단시킨 채 특검을 피하려고 한다며 “민주당은 특검법을 조건 없이 수용해야 한다. 한국당은 이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한 치의 물러섬도 없는 대오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를 폭행한 남성이 자유한국당 지지자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보수우파로 가장한 ‘문위병’이라고 주장했다. 또 “국민은 절대로 속지 않는다. 이 정권을 뒷받침하는 세력의 교활함만을 각인시킬 뿐”이라고 말했다.

자유한국당은 이번 김성태 원내대표 폭행 사건과 관련한 ▲단식중단 허위사실 보도 ▲연양갱 테러 당하고 농성 중단된 김성태 ▲내부자 소행 정황…"자한당 편" 외쳐 ▲이제 식사해야 할 듯 ▲초코바 등의 기사에 민·형사상 고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또 포털사이트 구글과 네이버가 뉴스 배열을 비교하며 “네이버가 허위사실 유포를 방조하고 여론을 조작한다”고 비판했다.

홍준표 대표는 페이스북 글으로 공방을 이어갔다. 그는 “정책혁신을 통해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신보수 정당으로 당을 거듭 태어나게 했다. 후안무치한 문재인 정권을 상대로 지금 지방선거에 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당이 위기에 처했을 때 당은 나를 불렀다. 태평성대였다면 나를 부를 리가 없다. 어렵지만 국민들이 나라를 통째로 저들에게 넘겨 주지 않고 경제를 통째로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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