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다이어트 전성시대라 해도, 먹기 위해 사는 것인지 살기 위해 먹는 것인지 헷갈릴 정도로 먹을거리는 우리에게 중요하다.

때문에 실제로 먹는 것이 아니어도 보는 것만으로 행복한 ‘먹을거리 닮은꼴’ 소품들은 인테리어나 팬시계에서 항상 스테디셀러를 자리매김하고 있다. 

단순히 먹을거리를 콘셉트로 귀엽게 만들어지기도 하지만, 실제로 먹는 것인지 잠시 고민할 만큼 먹을거리와 비슷하거나 섬세한 만듦새로 감탄을 자아내는 물건들도 많다. 굳이 살 필요는 없지만 일단 만나면 하나쯤 가지고 싶어지는 ‘먹을거리 닮은꼴’ 소품들을 구경해본다.

 

사진=디저트 신드롬

 

 

★간식 콘셉트 팬시용품

 

포테이토 칩, 각종 달달한 젤리, 바나나 주스, 팝콘…입이 심심할 때면 뭐든 하나는 생각이 난다. 먹는 순간만큼은 다이어트에 대한 부담이 전혀 생각나지 않는 이 소소한 간식거리들을 콘셉트로 한 메모지들이 간식 마니아들의 마음을 끌고 있다. 

얼른 보면 간식 패키지와 아주 비슷하지만, 먹을 것으로 헷갈릴 염려까지는 없어 ‘먹을거리 닮은꼴’ 중에선 초보 수준에 해당하는 소품들이다. 가지고 다니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나눠주면 일상에 소소한 재미를 더할 수 있다.

 

사진=러블리스윗

 

★마카롱-떡 비누

섬세한 질감 표현과 다양한 컬러 적용이 가능한 비누는 ‘먹을거리 닮은꼴’을 만드는 데 좋은 소재로 꼽힌다. 특히 최근 단체 선물로 각광받고 있는 ‘마카롱 비누’는 바삭한 겉면은 물론 안쪽의 촉촉한 크림까지 비누로 완벽 구현이 가능해 인기가 높다. 

만져 보기 전까지는 진짜 마카롱과 구별이 상당히 힘들 정도로 모양새가 비슷한 제품들도 있다. 마카롱뿐 아니라 절편, 무지개떡, 약과 등의 떡류와 비슷하게 만든 ‘떡 비누’도 유행 중이다. 관심 있는 이들을 위한 만들기 키트도 판매된다.

 

사진=키노하

 

★생활용품점의 ‘베이커리’ & 테이크아웃 커피

일본 생활용품 브랜드 ‘니코앤드’의 베이커리 코너에선 먹음직스러운 빵을 만날 수 있다. 물론, 진짜 빵은 아니고 빵 모양으로 만든 다양한 소품들이다. 하지만 정말로 빵 같은 실감나는 비주얼이 신기한 느낌을 자아낸다. 매장에서는 실제 빵집처럼 빵 소품들을 전시해 놓고 판매해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사진=니코앤드 베이커리 컬렉션

 

니코앤드에선 도자기로 만든 테이크아웃 커피잔도 판매하고 있는데, 세부적인 부분까지 매우 정교하다. 용도는 당연히 테이크아웃 커피잔이 아닌, 커트러리나 각종 도구를 꽂아 놓는 컵이다. 발상의 전환으로 흥미로운 소품을 만들어낸 좋은 사례다. 

 

사진=테이크아웃 잔 모양의 니코앤드 툴 스탠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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