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4.27 남북정상회담 효과에 힘입어 70% 후반으로 급상승했다. 남북정상회담에 적극적인 지지의사를 밝힌 정의당 역시 비판적 지지 입장의 바른미래당을 첫 추월하는 반사효과를 누렸다.
7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CBS 의뢰로 2~4일 전국 성인 2002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전주보다 7.4%포인트 오른 77.4%를 기록,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8.9%포인트 내린 15.9%, ‘모름/무응답’은 1.5%포인트 증가한 6.7%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 역시 53.9%(1.7%포인트 상승)로 동반상승하며 8주 연속 50%대 초반을 유지했다. 남북정상회담을 ‘위장평화쇼’ ‘감성팔이’ 등으로 격렬히 비난했던 자유한국당은 17.9%(3.2%포인트 하락)로 떨어지며 6주 동안 유지했던 20%대에서 이탈, 1월 2주차(16.9%)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지지율을 보였다.
반면 정의당은 6.3%(1.1%포인트 상승)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바른미래당을 앞질렀고, 바른미래당은 6.0%(0.1%포인트 하락)로 횡보했다. 정의당과 함께 남북정상회담에 지지 입장을 보인 민주평화당은 2.9%(0.2%포인트 상승)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80%)과 유선(20%) 병행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2%포인트, 응답률은 5.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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