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인기몰이 중인 TV 프로그램 ‘삼시세끼’부터 최근 ‘숲 속의 작은집’까지 올 해에도 변함없이 ‘미니멀 라이프’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1인가구 증가와 함께 실용적인 삶,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는 미니멀 라이프 트렌드로 인해 작고 스마트하지만, 만족감을 선사하는 주방용품 출시가 봇물을 이룬다.

 

 

특히 집에서 비교적 작은 면적인 주방 특성상 공간을 많이 차지 않도록 하거나, 필요한 만큼의 양의 음식을 보관하거나 요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주방용품의 소형화가 이루어진 반면 성능은 향상시킴으로써 소비자들의 ‘인기템’으로 자리잡고 있다.

저그(Jug) 타입의 브리타 정수기는 전기 사용을 기본으로 하는 가전 정수기와 달리 전기를 사용하지 않는 ‘자연여과’ 방식으로 인해 콘센트가 있는 자리에 놓일 필요 없이 식탁 위, 냉장고 안 등 사용자가 원하는 장소 어디에서든 사용할 수 있어 비교적 좁은 주방 공간에서도 부담이 없다.

 

 

경제성도 뛰어나다. 정수기 렌탈 비용을 줄일 수 있고, 방문 점검의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다. 또한 수돗물을 담아 정수 과정을 거치는 방식으로 생수를 구매할 필요 없이 보다 경제적으로 건강하고 맛있는 물을 즐길 수 있다. 플라스틱 쓰레기가 발생하지 않아 환경오염을 줄이는 것은 물론 페트병을 버려야 하는 번거로움도 덜어준다. 물 사용량이 많은 가정을 위한 3.5L 대용량의 ‘필 앤 엔조이 마렐라’와 1.5L의 작고 스마트한 ‘필 앤 엔조이 펀’, 모던한 디자인과 기능을 향상시킨 ‘필 앤 엔조이 알루나‘ 3종을 갖추고 있다.

삼광글라스의 밀폐 냄비 ‘냉쿡’은 조리 기구와 보관 용기가 따로 필요 없이 하나의 제품으로 사용이 가능해 활용도는 높이고 제품의 정리 및 보관 공간은 줄였다. 지름 16cm의 작은 크기로 보관 및 사용에 부담이 없으며, 친환경 소재 밀폐 뚜껑을 특수 제작해 조리부터 냉장고 보관까지 한 번에 가능하도록 활용도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조리 후 사면결착 뚜껑으로 닫아 냉장 및 보관이 가능하고, 완벽한 밀폐력으로 음식물이 흐르거나 냉장고 냄새가 새어 들어가지 않도록 제작됐다.

 

 

혼밥, 혼술 등 1인가구를 겨냥한 간편가정식 조리가 가능한 ‘간편쿡 용기’도 인기다. 무독성 실리콘 소재의 뚜껑과 스팀홀이 있어 찌개, 찜, 덮밥류 등 전자레인지를 이용한 간단한 요리부터 보관까지 한 제품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꼭 필요한 그릇으로만 구성되고, 상황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맞춤형 식기 세트’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다이소의 ‘1인용 식기시리즈’는 증가하고 있는 1인가구를 위한 ‘나홀로 즐기는 홈카페’, ‘혼술타임 와인버전∙맥주 버전’, ‘나홀로 파스타 즐기기’, ‘우아하게 혼밥하기’ 시리즈 등 합리적인 가격과 실용적인 패키지로 싱글족과 젊은 자취생의 인기를 얻고 있다.

한국도자기는 나홀로족을 겨냥해 포인트 그릇 위주로 구성돼 간단한 집밥도 멋스럽게 먹을 수 있는 ‘므아레’ 식기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필요한 수량만큼 낱개로도 구매할 수가 있어 유용하다.

 

사진= 각 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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