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서울 영등포 아모리스홀에서 tvN 새 주말드라마 ‘무법변호사’(연출 김진민/극본 윤현호/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로고스필름)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준기는 이번 작품에 출연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김진민 감독님이 오랜만에 저를 찾아주시니까 너무 감사했다. 감독님이 하는 작품이니까 뭔가 있겠구나 하는 기대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미 10년 전 한차례 김진민 감독과 ‘개와 늑대의 시간’으로 시청자들의 뇌리에 깊이 남는 작품을 연기한 바 있는 이준기는 “술 한잔하면서 이야기를 듣다가 이 캐릭터를 내가 연기하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처음에 감독님은 ‘이건 이준기가 하면 안된다’고 생각하셨다더라. ‘개늑시’를 같이 했기때문에 그 이상의 시너지를 내지 못할 수도 있다는 고민이 있었다고 하셨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김진민 PD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확신을 받았다고. 이준기는 “농담 삼아 하신 이야기지만 ‘개늑시’가 제 연기인생의 터닝포인트였다면, 그 이후로 10년 이상 먹고 살 수 있게 해줘야 하지 않겠냐고 하셨다”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또 “연기로서든, 작품을 대하는 태도든 그동안 많이 정착되고, 매너리즘에 빠져있던 것들이 새로워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이 작품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무법변호사’는 법 대신 주먹을 쓰던 무법(無法)변호사가 자신의 인생을 걸고 절대 권력에 맞서 싸우며 진정한 무법(珷法)변호사로 성장해가는 거약소탕 법정활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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