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기업에서 추구하는 공통적인 인재상은 무엇일까.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시가총액 기준 상위 30개사 중 홈페이지에 인재상을 공개한 28개사의 인재상을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이 등장하는 키워드는 ‘도전/도전정신’이었다. 대기업 인재상에서 추출한 키워드 239건 중 총 22번 등장해, 응답률 78.6%로 가장 많았다. 대기업 10곳 중 8곳에서 ‘도전하는 인재’를 꼽은 셈이다.

사진=잡코리아 제공

실제 삼성은 ‘끊임없는 열정으로 미래에 도전하는 인재’를 인재상 중 하나로 소개하고 있다. SK는 ‘스스로 동기 부여하여 높은 목표를 도전하고 기존의 틀을 깨는 과감한 실행을 하는, 패기를 실천하는 인재’를, 기아자동차도 ‘기존의 정해진 질서에 도전하여 대담한 변화를 이끌어내는 혁신가’를 인재상 중 하나로 소개하고 있다.

다음으로 많이 등장하는 키워드는 ‘창의/창조’로 응답률 64.3%에 달했다. 이어 ‘혁신(60.7%)’, ‘열정(57.1%)’도 각각 과반수 이상으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외 책임감(42.9%), 변화(39.3%), 인간미(39.3%), 미래지향(35.7%), 도덕성(32.1%), 정직/바른행동(28.6%)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0년 잡코리아가 조사한 대기업 인재상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키워드는 ‘국제감각/글로벌 경쟁력(58.1%)’과 ‘창의/창조(58.1%)’가 가장 많았다. 그리고 다음으로 ‘도전/도전정신(51.2%)’, ‘전문가/전문성(48.8%)’, ‘팀워크/조직력(25.6%)’ 순으로 대기업 인재상에 가장 많이 등장했었다.

잡코리아 변지성 팀장은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글로벌 경쟁력이 강조되던 예전과 달리 최근에는 새로운 영역을 발굴하고 도전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가는 도전정신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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