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얼굴을 내밀기 시작하는 3월, ‘앙상블오푸스의 산책’이 음악으로 펼쳐진다. 

사진=앙상블 오푸스
사진=앙상블 오푸스

앙상블오푸스의 19번째 정기연주회로 진행되는 공연 ‘앙상블오푸스와 함께하는 산책’이 오는 3월 찾아온다. 2020년 3월 작고한 20세기 음악의 거장 펜데레츠키의 현악기를 위한 샤콘느를 그의 제자인 작곡가 류재준이 피아노 삼중주 버전으로 재탄생시킨다. 드뷔시의 피아노 삼중주는 눈앞으로 찾아온 봄의 정경을 물씬 느끼게 한다.

바이올린의 생동감 넘치는 연주와 우아한 피아노, 그 사이에서 중심을 지키는 첼로의 연주를 통해 다채로우면서 감각적인 음악적 분위기를 품는다. 마지막으로 펼쳐지는 프랑크의 피아노 오중주는 화성의 풍성함으로 산책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리더), 김다미, 비올리스트 김상진, 첼리스트 심준호, 피아니스트 김규연, 일리야 라쉬코프스키가 활약한다. 예술감독 류재준이 곡마다 세심하게 고려한 라인업을 통해 유명 연주자와 그들의 다양한 조합, 그리고 오랜 시간 다져온 그들의 합을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가장 단순하면서도 풍성한 실내악 편성인 피아노 삼중주(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완벽한 편성인 현악사중주에 피아노까지 가세하여 더욱 복잡하고 섬세하며 폭넓은 음색과 사운드까지 경험할 수 있는 피아노 오중주(피아노, 제1바이올린, 제2바이올린, 비올라, 첼로)가 구현하는 최고의 실내악의 향연에 초대한다.

한편, 앙상블오푸스의 19번째 정기연주회로 진행되는 공연 ‘앙상블오푸스와 함께하는 산책’ 은 3월 10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진행된다. 티켓은 오푸스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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