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식음료와 뷰티패션 아이템의 협업 마케팅이 활발하다. 지난해 불어온 이색 컬래버레이션(협업) 바람이 올해에도 계속되면서 식음료업계는 제품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컬래버레이션 패키지부터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활용한 재치 있는 디자인 등 신선한 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에게 색다른 맛과 멋을 안겨주고 있다.

 

 

롯데제과는 토털 바디케어 브랜드 해피바스와 손잡고 빙과 대표 제품인 죠스바, 스크류바, 수박바(이하 죠크박) 콘셉트를 활용한 바디케어 제품을 선보였다. 30년 장수 브랜드 이미지에 신선함을 부여해 젊고 감성적인 이미지로 바꾸겠다는 브랜드 전략의 일환이다.

제품은 립밤, 스크럽, 선크림, 선스틱, 수딩젤 등 총 9종이다. 죠크박 특유의 과일향을 그대로 살렸으며 포장 디자인도 각 브랜드의 캐릭터로 재구성해 재미를 준다. 일부 제품(스크럽, 수딩젤)은 아이스크림에서 착안, 투명한 치어팩 케이스에 담는 등 특이한 모양을 살려 신선함을 더했다. 전국 올리브영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21일부터 아모레퍼시픽몰 웹사이트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네슬레 재팬의 '킷캣 쇼콜라토리'는 CJ오쇼핑의 독립 뷰티브랜드 SEP(셉)과 한정판 콜라보 제품을 출시했다. '키스를 부르는 립스틱' 콘셉트의 '립스틱 얼티매트' 5종으로 킷캣과 협업한 컬러인 '루비 카카오'를 포함해 킷캣 쇼콜라토리의 '수블림 루비' 초콜렛, 나만의 립스틱을 꾸밀 수 있는 DIY 스티커로 구성됐다.

립스틱 얼티매트는 매트 립스틱의 단점인 뻑뻑함과 주름 끼임 등을 극복한 최적의 사용감을 자랑한다. 부드럽게 발리면서도 틴트처럼 또렷하게 발색될 뿐 아니라 가볍고 완벽한 매트함을 연출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서울우유는 이랜드월드의 SPA 브랜드 스파오와 손잡고 서울우유의 각우유, 삼각우유의 디자인과 달달한 파스텔톤 색감을 더한 제품을 선보였다. 스파오가 지난해 출시했던 '패션과 식음료의 이색 컬래버레이션' 2탄으로 서울우유 제품의 특징들을 잘 녹여 의류 외에 신발과 에코백, 미니백 등을 함께 내놨다.

대표 상품은 '밀키 맨투맨 티셔츠'와 '컬러풀 셋업 아이템'으로 딸기우유 및 바나나우유, 초코우유 등 파스텔 톤의 달콤한 색감을 적용했다. 또 전면에 자수로 각우유와 삼각우유 등이 디자인 포인트로 들어가 전체적으로 아기자기하고 달달한 느낌을 살렸다.

빙그레는 애경의 치약 브랜드 2080과 협업해 구강관리용품 '2080X빙그레 스페셜 세트'를 출시했다. 2080 빙그레 스페셜 세트는 ‘2080X빙그레 칫솔’에 이은 두 번째 제품으로 메로나 아이스크림 모양을 본뜬 칫솔과 메론의 향을 담은 '2080 메론향 치약'으로 구성됐다.

메론향 치약은 메로나 아이스크림 맛을 담아 첫 맛은 달콤하지만 끝 맛은 민트향으로 개운한 마무리가 가능하다. 메로나 아이스크림 모양을 본뜬 칫솔 전용 케이스가 돋보이는 '2080 빙그레 칫솔'은 미세모 칫솔로 치아와 잇몸 틈새를 부드럽게 관리해준다.

 

 

패션그룹형지가 전개하는 여성복 올리비아하슬러는 기존의 컨템포러리 캐주얼 감성에서 탈피, 신선하고 개성 있는 스타일을 제안하기 위해 해태제과 부라보콘과 함께 ‘Bravo! 올리비아하슬러’ 콜라보레이션 시리즈를 출시했다.

부라보콘의 시그니처 패턴인 레드와 블루 컬러의 ‘하트’를 활용한 블라우스와 티셔츠, 스카프 등 3종으로 구성됐다. 하트 패턴이 전면에 새겨진 쉬폰 블라우스는 화려한 셔링(주름)과 만나 여성스럽고 발랄한 이미지를 자아낸다. 컬러는 핑크와 네이비 2가지. 반소매 티셔츠 전면에는 부라보콘과 하트 일러스트, ‘BRAVO’ 알파벳이 경쾌하게 그려져 젊고 활동적인 분위기를 살린다. 컬러는 화이트와 블루 2가지다. 독특한 하트 패턴으로 채워진 네이비 스카프는 스타일에 포인트를 준다.

사진= 각 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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