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한끼줍쇼’에는 이준기, 정유미의 서울예대 동기가 집주인으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JTBC '한끼줍쇼')

두 사람은 이날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드라마 ‘미스 함무라비’에 함께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경규는 법복을 입고 문정동 법조타운 거리를 활보하는 성동일을 “진짜 직원인 줄 알았다”고 감탄했다.

성동일은 이날 한 청년의 집에 한끼를 초대받게 됐다. 집을 둘러보던 중 서울예대 졸업앨범을 발견한 성동일은 “서울예대를 나왔냐. 동기가 누구냐”고 물었다. 이에 집주인 정성훈은 “정유미, 이준기와 동기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앞서 종영한 tvN ‘라이브(Live)’에 정유미와 함께 출연했던 성동일은 정성훈과 다시 한 번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정성훈은 10년간 배우생활을 하다 현재는 유통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마찬가지로 오랜 무명배우 시절을 보낸 성동일은 정성훈의 이야기에 “나는 (배우가 아닌) 다른 일을 선택할 여지가 없었다. 어느 날 돌아가신 어머니한테 내가 한마디 했다. 엄마가 너무너무 가난해서 고맙다고"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정성훈이 "배우 생활할 때는 친구 집 다니면서 유랑생활을 했다"고 전하자 성동일은 "나는 부평에 살았다. 연극 공연이 끝나면 9시 반이고 마지막 지하철이 10시 20분쯤 끊겼다. 그래서 술을 먹으면 누구랑 잘 거냐 집에 갈 거냐 기로를 정해야 했다. 그래서 가장 빨리 취한 선배 쪽으로 붙었다"고 깊은 공감을 나눴다.

한편 정성훈은 2002년 영화 ‘4발가락’으로 데뷔해 총 11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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