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술을 마시는 혼술 문화가 보편화되면서 그 수요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 혼술족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건 가볍고 시원한 맥주다. 특히 날씨가 따뜻해진 요즘, 하루 일과를 마무리하며 마시는 맥주 한 캔은 삶의 낙이다. 마음을 알딸딸하게 물들이는 맥주 신제품들을 소개한다.

 

버지마스터 - 세븐일레븐

사진=세븐일레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업계 최초로 스페인 정통 필스너 '버지미스터(500ml)'를 출시하고 4캔에 5천원으로 구매할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한다. 스페인 최대 맥주 제조사인 'Damm(담)' 그룹에서 생산하는 '버지미스터'는 필스너 계열의 수입 주류로 쌉싸름한 홉향과 풍부한 거품이 만들어내는 독특한 풍미가 일품이며, 가볍고 상쾌한 바디감이 특징이다. 맥아 함량은 70%이상 이고 알코올 도수는 4.8%로 국내에서는 기타주류로 분류된다.

 

필라이트 후레쉬 - 하이트진로

사진=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의 신제품 '필라이트 후레쉬'는 기존 필라이트에 라거 맥주의 시원하고 상쾌한 맛을 강화한 제품이다. 100% 국내보리를 사용하고, 저온숙성공법으로 제작해 시원하고 상쾌한 맛을 극대화했다. 알코올 도수는 4.5도다. 기존 필라이트가 아로마홉으로 풍미를 살렸다면 '필라이트 후레쉬'는 향과 잔미를 최소화해 깔끔한 목넘김을 강조했다.

 

위트비어, 스타우트 - 칭따오

사진=칭따오

글로벌 프리미엄 맥주 칭따오가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에 맞춰 국내 진출 18년만에 처음으로 제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칭따오 위트비어'는 라일락과 바나나의 향이 어우러져 상쾌하면서도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보리와 밀 맥아를 최적의 비율로 혼합해 산뜻함을 더했다. 또 라오샨 지역의 광천수와 100% 독일 홉을 사용한 전통 기술과 미국과 유럽의 밀맥주 전통 발효 방식인 '상면 발효법'을 적용해 재료 본연의 깔끔한 맛을 보존했다.

'칭따오 스타우트'는 일반, 블랙, 카라멜 3가지 몰트가 황금 비율로 깊고 풍부하게 블렌딩된 제품이다. 라오샨 지방의 광천수와 '칭따오 맥아 베이킹 공법'을 활용해 흑맥주 고유의 깊고 진한 맛을 더욱 풍부하게 구현했다.

 

치믈리에일 - 더부스

사진=더부스

'치맥(치킨과 맥주의 합성어) 덕후'들을 위한 맥주가 나왔다. 수제맥주 회사 더부스는 최근 배달의민족과 손잡고 '치믈리에(치킨 맛 감별사)'가 만든 맥주 '치믈리에일'을 선보였다. 치킨과 가장 잘 어울리는 맥주를 콘셉트로 만들어진 이 맥주는 수제 맥주의 한 종류인 에일 맥주다.

 

수제맥주 27종 - 이마트

사진=이마트

이마트가 수제맥주 시장이 적극 나서며 그 시작으로 PK마켓 스타필드 하남점과 PK마켓 스타필드 고양점, SSG청담과 도곡을 비롯 와인앤모어 9개 매장에서 국내 소규모 양조장(브루어리)이 제조한 수제맥주 27종을 국내 대형 유통업체 최초로 판매한다.

이마트는 신제품을 위해 강릉 '버드나무', 속초 '크래프트루트', 일산 '플레이그라운드'와 울산의 '화수' 등 4곳의 소규모 양조장과 손 잡았다. 크래프트루트는 '대포항', '동명항', '속초IPA' 속초의 지역색을 바탕으로 한 대표상품을 4종을 공급하고 플레이그라운드는 '홉스플래쉬', '젠틀맨' 등 묵직한 IPA부터 라거류까지 총 9가지 상품을 내놓는다. 

강릉 대표 브루어리 버드나무는 솔잎과 창포, 쌀과 국화 댓입 등 전통주에 쓰던 한국 고유의 재료를 응용해 만든 '버드나무 즈므블랑', '버드나무 미노리세션','버드나무 백일홍 레드에일' 등 한국적인 특색을 강조한 맥주 5종을 우선 공급한다. 

이외에도 울산을 무대로 한 브루어리 화수는 '화수 라거', '화수 레드IPA', '화수 바이젠' 및 '화수 유자' 등 독창성을 바탕으로 대중적인 입맛을 함께 겨냥한 수제맥주 9종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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