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우완 윤석민이 재활투구를 마치고 퓨처스리그 실전 등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사진=KIA 제공

윤석민은 지난 9일 독립리그 구단 연천 미라클과 KIA 3군 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최고 구속은 144km를 찍었다. 구속이 끌어올려지면서 오랜 휴식기 끝에 다시 한 번 부활 기지개를 켜고 있다.

앞서 윤석민은 KT 3군과 두 번에 걸쳐 실전 등판을 했다. 이날 결과 까지 포함, 윤석민은 12일 사이에 3경기 10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깔끔한 투구를 했다.

김기태 감독은 세 번째 경기 등판 성적을 보고 받고 2군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하도록 조치했다. 좀 더 강한 2군의 젊은 선수들을 상대로 진짜 실전을 해보라는 배려였다. 이제 본격적인 실전 피칭 단계에 들어선 것이다. 이 결과에 따라 오랜만의 1군 복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보통 재활을 마친 선수들은 2군에서 실전에 나가는 것으로 복귀 준비를 시작한다. 윤석민 역시 이제 겨우 복귀 준비를 시작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고 볼 수 있다. 본격적으로 구속을 높이고 변화구의 구사, 제구력, 지구력 등을 좋았던 시절만큼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에 돌입한다.

윤석민이 1·2군을 통틀어 실전 경기에 등판한 것은 수술 전인 2016년 10월11일 LG와 와일드카드결정전 2차전 등판이 마지막이었다. 벌써 꼬박 1년 반의 시간이 흘렀다.

과연 윤석민이 퓨처스리그 실전을 통해 자신의 구위를 입증해 성공적인 복귀를 할 수 있을지, 야구팬들의 바람이 그에게 가 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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