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가는 가운데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유해물질을 줄임으로써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업계도 가전, 가구, 패션, 뷰티, 식음료, 인테리어 등 전방위에 걸쳐 환경친화적인 제품을 생산하는데 공을 들이는 중이다. 새롭게 출시돼 눈길을 끄는 ‘착한’ 에코 아이템들을 모았다.

이탈리아 친환경 나무시계 브랜드 에테르노는 친환경 천연 목재를 사용하며, 각각의 나무가 가진 특성을 파악해 섬세한 나무결을 그대로 살린다. 여기에 스위스 무브의 정교함과 절제된 디자인을 결합했다.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환경실천연합회에 기부하거나 매년 식목일에 나무 심기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찬하고 있다.

베스트셀러인 블랙 에디션 에니그마·하이드 라인은 완판 행진을 기록 중이며 남성들의 데일리 아이템인 크로노 니토르·크로노 에이서 여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크로노 라인은 단풍나무 소재를 사용해 감성적이고 세련된 스타일을 자랑한다. 지난달 출시한 꽃시계 플로라 컬렉션은 100% 수작업을 통해 수레국화를 고스란히 구현한 아름답고 우아한 디자인으로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제품은 에테르노 공식 홈페이지와 타임메카에서 만나 볼 수 있다.

글로벌 스킨케어 브랜드 아리얼의 친환경 마스크팩 ‘무드 메이커 마스크’는 피부 상태에 따라 맞춤형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글램’ ‘큐트’ ‘시크’ 3종으로 출시됐다. 글램 라인은 탄력케어와 수분 공급에 집중했으며 큐트 라인은 화이트닝과 피부장벽을 강화한다. 시크 라인은 모공 케어와 피부 진정에 효과적이다. 제품별로 각기 다른 시트를 적용해 유효성분이 자극 없이 효과적으로 피부에 침투하도록 한 게 특징이다. 팩을 얼굴에 얹었을 때 핑크빛 블러셔 디자인이 연출되는 재미도 놓치지 않았다.

거즈씰 시트는 순면을 중심으로 양면에 유칼립투스로 만든 ‘텐셀’을 코팅한 친환경 3층 구조시트로 공기 투과성이 뛰어나고 수분 조절 능력이 탁월하다. 스킨 시트는 모두 저자극 테스트를 완료했다. 또한 파라벤, 미네랄오일, TEA, 페녹시에탄올, 벤조페논, 탈크 인공색소를 배제해 민감한 피부도 마음 놓고 사용할 수 있다. 자사 몰과 유명 드럭스토어를 통해 구매 가능하다.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은 친환경 소재 매트리스 ‘유로 503’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월 평균 1000개가 판매된 베스트셀러 ‘사일런나잇 플래티넘’의 스프링, 내장재 등을 대폭 개선한 제품이다.

내장재는 무독성 폼을 적용해 아토피 등 피부질환 걱정을 덜었고 양모를 추가해 통기성과 보온성을 높였다. 한국인의 표준 체형을 바탕으로 머리, 어깨, 허리 등 몸이 닿는 부분마다 경도를 다르게 한 7존 매트리스로 신체 굴곡에 맞춰 몸을 편안하게 받쳐주며 일반 스프링과 달리 따로따로 움직이는 포켓스프링을 적용해 옆 사람의 뒤척임이 잘 느껴지지 않는다. 스프링 3가지를 인체공학적으로 교차 배열한 ‘트리플 포켓스프링’ 방식도 눈길을 끈다. 매트리스 가장자리 꺼짐을 방지하는 소재인 ‘폼 케이스’를 적용해 내구성 역시 높아졌다. 전국 9개 한샘플래그샵과 70여개 인테리어 대리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블랙야크에서 전개하는 서스테이너블 라이프웨어 브랜드 나우의 친환경 제품 ‘리사이클 폴리 라인’은 수명이 다한 페트병에서 추출한 재생 폴리에스터로 만든 제품으로, 엄격한 세척과 방사 과정을 거쳐 생산 및 제작된다. 특히 유해 물질인 PFC(불소계화합물)를 유발하지 않아 불필요한 환경 피해를 발생시키지 않는 착한 제품이다.

제품 출시와 더불어 ‘#RecycleME Campaign’을 진행하고 있다. 플라스틱 사용으로 인한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며, 일회용품 자제에 동참하여 불필요한 환경 파괴를 줄이고자 마련됐다. 나우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참여 가능하며, 일상에서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한 나만의 실천을 해시태그(#RecycleMe #플라스틱제로)와 함께 공유해 참여할 수 있다. 당첨자에게는 재활용이 가능한 유리 스트로우와 ‘나우매거진- 타이페이편’을 선물로 증정한다.

친환경 음식물 처리기 브랜드 스마트카라의 신제품 ‘이노베이션(PCS-500)’은 용량 개선뿐 아니라 더욱 스마트해진 기능으로 업그레이드돼 고품격 라이프 스타일을 제시한다. 국내 최초의 5리터 대용량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부패 걱정 없이 장시간 보관이 가능하다. 고강도 3단 임팰러로 히팅 건조된 음식물쓰레기를 잘게 파쇄해 부피를 10분의1로 줄여준다.

특히 스테인리스 재질의 ‘스마트 분리형 커버’가 있어 손쉽게 탈부착이 가능하며 세척이 용이하다. 뿐만 아니라 셀프 클리닝 시스템을 갖춰 세척 버튼 한 번으로 내부 물청소가 가능해 청결하게 유지할 수 있다. 최고급 BLDC모터가 장착돼 소비전력과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세련된 실버 컬러와 럭셔리 디자인은 인테리어로도 손색이 없다.

소재·에너지 전문기업 경동월드와이드는 친환경 최고등급인 SuperE0(SE0) 등급의 보드를 적용한 ‘경동 아이마루’를 선보였다. 건축 자재 속 1군 발암 물질로 분류된 폼알데히드와 같은 유해물질은 호흡하면서 주로 두통, 피로감, 호흡 곤란, 알레르기 비염 등의 증상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폼알데히드의 경우 건물의 단열재 혹은 바닥재, 가구에서 방산되는 발암물질로 알려져 있다.

‘경동 아이마루’는 폼알데히드 방산량이 0.3mg/ℓ 이하로 각종 호흡기 질환과 아토피를 유발하는 새집 증후군으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할 수 있다. 강한 내수성으로 마루, 주방에 곰팡이가 생기거나 썩지 않는다. 또한 습기에 의한 마루 수축팽창을 최소화했으며 일반 강마루에 비해 밀도가 높아 난방 시작 후 바닥 표면 온도를 빠르게 높여 겨울철 난방비를 줄일 수 있다. 화이트, 오크, 그레이, 월넛, 티크 등 총 8가지 컬러패턴으로 구성됐다.

사진= 각 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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