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리네민박2' 제주에서의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졌다.
 

13일 방송된 JTBC '효리네 민박2'에서는 영업 마지막 날을 함께하는 민박집 임직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상순은 "오늘 지나면 윤아도 실직하겠다"며 "윤아 없으면 이제 어떡하냐"고 걱정했다. 윤아는 "에이. 원래 없었던 자리지 않냐"고 말했고, 이상순은 "원래 없었던 자리지만 한번 네가 있었으니까 이제 너의 빈자리가 느껴질 것"이라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이효리 역시 "빈자리가 좀 길겠다"고 아쉬워했다.

세 사람은 포토존에서 셀카를 찍으며 또 하나의 추억을 남겼다.

이효리는 "제주 생활에 사람들은 로망을 갖고 있지만 되게 단조롭다. 여름에는 또 지난여름처럼, 겨울에는 지난겨울처럼 똑같다"고 털어놨다. 이상순도 "한 5년이 지나니까 익숙해지기도 하고 진짜 안정감 있고 좋더라. 마음이 편안한 게 최고다"고 했다. 윤아도 "너무나도 일상적이고 평범한 것들이 반대로 특별한 것 같은 느낌이다"고 말했다.

다음 날, 이별의 순간이 다가왔다. 마지막 손님까지 체크아웃 한 뒤, 민박집에 남은 세 사람은 조용히 차를 마시며 이별을 준비했다.

윤아는 직접 그린 가족 초상화를 부부에게 선물했다. 서툴지만 애정이 가득한 선물에 대만족했다. 깜찍한 그림솜씨가 웃음을 안겼다. 이효리와 이상순도 윤아를 위해 직접 촬영하고 편집한 뮤직비디오를 선물했다. 윤아는 영상이 시작되기 전부터 눈물을 보였다.

 

 

이효리 이상순 부부는 영상 말미 "지금 모습 그대로 괜찮아"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윤아와 작별을 했다. 윤아는 "감동적이다"고 고마워했다.

다채로운 겨울과 봄의 제주의 풍광을 담아냈던 '효리네 민박' 마지막 영업이 그렇게 끝났다. 하지만 다음주(20일) 방송에선 미방송 영상 공개가 예고, 시청자들의 마지막 아쉬움을 달래줄 전망이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