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최고 유망주 이승우(20, 헬라스 베로나)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대표팀에 전격 합류했다.

  

사진=연합뉴스

신태용 감독은 14일 14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월 14일부터 7월 15일까지 열릴 '2018 FIFA(국제축구연맹) 러시아 월드컵'을 준비할 예비 엔트리 28명 명단을 발표하면서 미드필더진에 이승우의 이름을 올렸다. 

신태용 감독은 이승우의 발탁 배경에 대해 "20세 대표팀에서 함께 하면서 장점과 단점을 잘 파악하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FC바르셀로나 유스 소속이었던 이승우는 지난해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신태용 감독과 한솥밥을 먹은 경험이 있다.

신태용 감독은 "20세 월드컵 때 같이 생활해봤고, 장점이나 단점을 어느 정도 잘 파악하고 있다"면서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이승우를 뽑아야 한다는 이야기가 많았는데 그 때는 FC바르셀로나에서 이탈리아로 이적해 적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출전 기회를 많이 얻지 못했지만, 많이 성장했다. 첫 골도 넣으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상당히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뽑았다"고 설명했다.

신 감독은 "상대 수비 뒷 공간을 파고드는 동작이 좋다. 월드컵에 간다면 문전에서 많은 파울을 얻을 수 있다"면서 "상대 신체 조건이 좋아 작은 선수가 민첩하게 움직이며 교란하는 모습이 내 눈에 들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꾸준히 관찰을 해왔다"면서 "스웨덴의 장단점을 파악하면서 이승우를 상당히 요긴하게 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에 발탁한 계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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