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당갈’이 개봉 4주차에도 다시 한 번 활활 타오르는 흥행 열기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당갈’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점령한 극장가에 훈훈한 바람을 퍼뜨리고 있다. 개봉 당시 261개의 스크린 수로 같은 날 개봉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2563개에 비해 거의 10분의 1 수준이었지만, 최근 관객들의 입소문에 힘입어 두 자리 수로 떨어졌던(최저 43개) 스크린 수를 다시 세 자리까지(14일 기중 114개)까지 끌어올리며 장기 흥행에 청신호를 켰다.

‘당갈’은 개봉작을 포함한 모든 영화 중에 네이버에서 네티즌 평점 9.63점(15일 오전 11시 기준)이라는 역대급 점수를 기록하며 다시 한번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같은 시기 개봉작인 ‘어벤져스: 인피티니 워’의 8.97점, ‘챔피언’의 6.60점 ‘레슬러’의 5.04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도 엄청난 기록이다.

‘당갈’의 이같은 입소문은 두 딸을 인도 최초의 국제대회 여성 레슬링 금메달리스트로 키운 아버지의 성공신화를 그린 금메달 감동 실화 스토리가 관객들의 마음을 울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개봉 당시 ‘당갈’은 인지도 높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 밀려 상대적으로 적은 관심을 받고, 생소한 인도영화라는 약점을 안고 있었다. 하지만 ‘당갈’을 본 관객들은 “인도영화 처음 봤는데, 2시간41분이 짧게만 느껴졌다”(toeh****), “내가 인도영화를 이렇게 재밌게 볼 줄이야”(dhsg****), “상영시간이 꽤 긴데도 끝나는 게 아쉽고 이들의 이야기를 더 보고 싶었다”(crik****) 등 인도영화에 대한 편견을 깨는 듯한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관객들은 ‘당갈’의 적은 상영관에 대해 SNS와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상영관 확대를 외치는 목소리를 높였고, 상영관 ‘역주행’ 이변을 선사하고 있다. ’당갈’은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지난 주말과 비교해 좌석수, 스크린수, 상영회차를 200% 이상 확대하며 관객들의 열띤 응원에 보답하고 있다. 여기에 자체적으로 ‘당갈’의 대관 상영을 추진하는 등 입소문과 함께 응원시사 열풍도 끊이지 않고 있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당갈’은 전 세계 3억불이라는 엄청난 흥행 수익과 함께 인도 역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세 얼간이’로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인도의 국민배우 아미르 칸을 비롯해 3000명이 넘는 오디션을 통해 발탁된 배우들이 수개월 간 혹독한 훈련을 통해 실제 선수 못지 않게 강인하게 태어났다. ‘당갈’은 관객들의 호평 속에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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