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8명 이상은 뉴스 보도 등으로 접한 묻지마 범죄와 관련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6일 간 온라인에서 ‘묻지마 범죄’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85.4%가 ‘묻지마 범죄에 대한 불안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이들이 느끼는 불안감(공포감)의 정도는 ‘남의 일 같지 않게 느껴진다(76%)’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무섭지만 내 일처럼 여겨지지는 않는다’ 22.2%, ‘언론으로 접하는 순간에만 무섭다’ 1.9%였다.

직장인 4명 중 1명은 ‘묻지마 범죄를 접하며 귀가 시간을 앞당겼다(25.8%)’고 밝힌 가운데, 앞당긴 귀가 시간은 ‘1시간~2시간(52.7%)’이라는 답변이 응답자의 절반을 차지했다. 이어 ‘30분~1시간(29.8%)’, ‘2시간~3시간(9.9%)’, ‘3시간 이상(7.6%)’ 순이었다.

‘묻지마 범죄의 대상이 쉽게 될 수 있는 사람’으로는 ‘누구나(72.6%)’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으며 ‘여성(21.5%)’, ‘어린이(2.8%)’, ‘노인(1.8%)’, ‘청소년(1%)’, ‘남성(0.4%)’ 순으로 나타났다.

‘계속되는 묻지마 범죄로 인해 생활에서 변화된 부분이 있나’를 묻자 응답자의 31.4%가 ‘있다’라고 답했다. 이들은 주로 ‘주변을 더 많이 경계한다(16.9%, 복수 응답 가능)’, ‘이동 중간 중간에 가족이나 친구에게 내 위치를 알린다(14.1%)’, ‘모르는 사람과 대화하지 않는다(12.7%)’, ‘대중교통이 끊기기 전에 귀가한다(10.3%)’, ‘밤에는 되도록이면 외출을 안한다(10%)’ 등의 의견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여러 사회 문제 중 어떤 문제가 가장 심각하다고 생각하는지를 물었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묻지마 범죄(57.2%)’라고 답했으며 ‘성범죄(28%)’, ‘데이트 폭력(14.8%)’ 순이었다.

 

 사진=Pixab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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