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워마드에 이번에는 고려대 남자화장실에서 몰래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올라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사진=워마드 홈페이지 캡처)

최근 워마드는 홍대 회화과 누드크로키 수업에서 누드모델을 몰래 촬영한 사진이 올라와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어 지난 14일에는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총학생회가 “워마드에 ‘어제자 한양대 ㅇㄹㅋ캠 남자화장실 나사몰카 올린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업로드 됐다”라며 “학생인권 위원회는 위 사건에 대해 12일 오후 제보를 받아 관할 경찰서에 문의했다”라고 밝혔다.

이번 달에만 벌써 두 번의 몰카 논란이 빚어진 가운데 이번에는 고려대에서까지 몰카 논란이 확산되며 충격을 안겼다.

고려대 총학생회는 이날 “전날 워마드에 몰래카메라 사진이 유포된 사실을 파악했다”라며 “성별을 불문하고 몰래카메라 촬영 및 유포는 중대한 범죄행위이며 이와 같은 범죄행위는 '미러링'이라는 명목으로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총학생회 측은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할 계획이라며 “성평등센터 등 관련 기관과 함께 해당 사건을 조사하고 학내 화장실에 몰래카메라가 설치돼 있는지 전수조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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