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오늘 개봉하는 영화 ‘버닝’이 왜 칸 영화제에 초청 되었는지 드디어 이유가 공개됐다.

  

‘버닝’이 폭발적 반응 속에 16일 프랑스 현지 시각 18시30분 레드카펫 및 공식 상영을 마무리했다. 2000년 제 53회 칸 영화제 감독주간 ‘박하사탕’, 2003년 제 56회 칸 영화제 비평가협회 특별초청작 ‘오아시스’, 2007년 제 60회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작 ‘밀양’, 2010년 제 63회 칸 영화제 각본상 수상작 ‘시’까지 전대미문의 기록을 남긴 이창동 감독이 8년 만에 복귀작을 칸에서 선보인다는 사실만으로도 ‘버닝’에 전세계 외신과 예비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다.

특히 이창동 감독의 작품을 누구보다 기다려온 티에리 프리모 칸 집행위원장이 영화를 두고 ‘대단하고, 훌륭하며 강한 영화 {great, wonderful and strong}’라고 평하며 ‘순수한 미장센으로서 영화의 역할을 다하며 관객의 지적 능력을 기대하는 시적이고 미스터리한 영화 (A pure "mise en scène", an act of cinema, a film which believes in the intelligence of the audience, something poetic and mysterious.)’라고 찬사를 남겼다. 그의 단 두 문장에 해당하는 추천사 만으로도 ‘버닝’에 대한 기대감을 낳기에 충분하다.

이창동 감독은 이전 작품들보다 ‘버닝’이 훨씬 젊은 감각으로 연출했다고 할 만큼 다른 분위기를 영화에 담았다. ‘곡성’ 홍경표 촬영 감독의 합류와 더불어 유아인, 스티븐 연, 전종서까지 새로운 배우들의 조합은 ‘버닝’만의 묘연한 느낌을 완성했다. 칸 영화제가 사랑한 이창동 감독의 8년 만의 복귀작 ‘버닝’이 과연 전세계인들에게 어떤 영화로 다가갈지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영화 ‘버닝’ 은 유통회사 알바생 종수(유아인)가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전종서)를 만나고, 그녀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을 소개 받으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럽고도 강렬한 이야기다.

모두의 폭발적 기대 속, 전세계에 강렬한 인상을 남길 영화 ‘버닝’은 오늘(17일) 개봉한다.

 

사진제공=CGV아트하우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