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디저트 외식 시장 규모가 9조원에 달할 만큼 꾸준히 성장하는 가운데 식사 서비스 제공을 위주로 운영되던 레스토랑에서도 전문점 못지않은 디저트 메뉴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소비자들의 발길을 붙잡아 브랜드 호감과 매출까지 높인다는 전략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자리를 옮기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고, 합리적인 가격대에 식사와 디저트까지 즐길 수 있어 긍정적이라는 반응이다. 다가오는 부부의 날, 성년의 날에 코스 요리를 즐기듯 메인 요리부터 디저트까지 맛볼 수 있는 ‘올인원’ 레스토랑’을 방문해보는 것이 어떨까.

 

글로벌 아시안 비스트로 피에프창(P.F. Chang’s)은 식전 요리부터 음료, 메인 요리와 디저트, 커피까지 포함하는 세트 메뉴로 ‘올인원 레스토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세트 메뉴는 2~4인까지 인원수에 따라 준비되며 식사량에 따라 세트 별로 제공되는 디저트는 상이하다. 2인 세트 디저트로는 티라미수나 크런치 쇼콜라 중 선택 가능하며 3인 세트에는 바나나 스프링 롤, 4인 세트에는 그레이트 월 오브 초콜릿이 서비스된다.

 

 

피에프창은 약 50가지 푸드 외에 7가지 디저트 메뉴를 판매하고 있으며, 디저트 메뉴의 단품 주문 또한 가능하다. 가장 인기 있는 디저트는 4인 세트메뉴에서도 만나볼 수 있는 ‘그레이트 월 오브 초콜릿’이다. 일반 조각 케이크의 약 3배 크기인 6단 초코 케이크로, 진한 초콜릿 맛이 특징이다.

 

롯데호텔서울 더라운지는 8월 말까지 ‘2018 올인원 빙수 플래터’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이번 프로모션은 2인 기준으로 빙수 1개와 1인용 메인 요리, 디저트 4종이 제공된다. 메인 요리로는 수제버거 또는 해물 파스타를 선택할 수 있다.

 

 

수제버거는 100% 호주산 소고기를 사용한 패티에 토마토, 양파 등 야채를 듬뿍 넣고 롯데호텔 베이커리에서 갓 구워낸 번을 사용했으며 감자튀김이 곁들여져 한끼 식사로 손색이 없다. 해물 파스타는 전복, 왕새우, 조개살, 오징어류, 가리비와 같은 해물 5종과 생토마토를 사용, 풍부하고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빙수는 망고와 멜론 빙수 중 선택 가능하며, 디저트로는 망고 무스, 유기농 딸기로 만든 다쿠아즈, 부드러우면서도 진한 맛이 일품인 타르트 치즈와 미니 휘낭시에가 마련된다.

마늘 테마 이탈리안 레스토랑 매드포갈릭 또한 최근 몇 년 사이 디저트 메뉴를 강화하며 ‘올인원 레스토랑’으로의 변신을 이어가고 있다.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식사와 와인, 디저트까지 해결할 수 있게 되어 ‘소개팅 성지’로 각광받는 등 2030 소비자의 방문이 늘었다는 후문이다.

 

 

디저트 메뉴 중에서는 ‘갈릭 베리 & 아이스크림’이 대표적이다. 라스베리와 블루베리로 만든 달콤한 베리잼에 갈릭 젤리와 콩가루가 들어간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담아낸 메뉴로, 브랜드의 핵심 식재료 마늘을 사용해 눈길을 끈다. 이외 아포가토, 바나나 크레페 파우치, 당근 케이크, 밀 크레이프 등의 디저트 메뉴가 마련되어 있다.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호텔플렉스 서울드래곤시티의 와인바 겸 델리 알라메종은 오는 9월11일까지 ‘메종 드 가든 애프터눈 티 세트’를 선보인다. 도심 속 비밀 정원을 콘셉트로 오감을 자극하는 요소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고객이 직접 선택한 허브로 만든 티 2잔을 제공하며, 가든 콘셉트의 디저트 8종과 건강한 재료로 만든 3가지 샌드위치를 함께 즐길 수 있다. 특히 오픈 테라스에서 야외 정원의 꽃과 나무, 새소리와 물소리를 감상하며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디저트는 식용 꽃으로 장식한 그린티 쿠키 슈와 샴페인 젤리, 초록 잔디 모양 아몬드 페이스트로 장식한 초콜릿과 향긋한 레몬 타르트, 한라봉 폴렌타 케이크 등 총 8종의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홈 프렌치 스타일로 재해석한 참깨 드레싱으로 버무린 닭 가슴살 블리니, 프라이드 프렌치토스트, 마르게리타 샌드위치, 게살 리에트로 속을 채운 브리오슈 버거 등 총 4가지 샌드위치가 함께 제공된다.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하루 10세트 한정 판매로 사전 예약 시 이용 가능하다.

 

 

아메리칸 그릴&샐러드바 레스토랑 애슐리W에서는 80여종의 요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시즌별 한정 디저트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바나나를 활용한 시즌 한정 디저트 ‘바나나 아일랜드’를 출시했으며, 카라멜 크런치 바나나 케이크, 와글와글 바나나 케이크, 바나나 몽블랑, 바나나 슈, 라떼에 바나나의 총 5가지 메뉴로 구성됐다. 주력 메뉴 ‘카라멜 크런치 바나나 케이크’는 로투스 크럼블과 바나나 칩의 바삭함이 특징이며, 떠먹는 방식의 케이크로 먹는 이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파크 하얏트 부산의 라운지는 망고를 테마로 한 ‘망고 애프터눈 티 세트’를 6월30일까지 선보인다. 대표 메뉴인 애프터눈 티세트는 매일 아침 호텔에서 직접 만든 세이보리 셀렉션, 스위트 셀렉션, 홈메이드 스콘이 딸기 잼, 클로티드 크림, 버터와 함께 제공된다.

 

 

특히 훈제연어 미니 베이글, 망고 버터 미니 팬케이크, 참치 망고 타르타르 에끌레어, 커리 치킨 랩 등의 세이보리 셀렉션과 망고 몽블랑, 망고 에그 타르트, 망고 쇼트케이크, 망고 레밍턴, 망고 화이트 초콜렛 도넛 등의 스위트 셀렉션에서는 신선한 제철 망고를 활용해 다양하고 재미있는 변화를 준 망고를 경험할 수 있다. 프리미엄 커피, 디카페인 커피 또는 티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망고 애프터눈 티 세트’는 매일 오후 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사진= 각 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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