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동 감독의 신작 영화 '버닝'이 해외 및 국내 언론, 그리고 관객들의 입소문버닝으로 한국 영화 예매율 1위에 등극한 데 이어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사진='버닝' 스틸컷

 

영화 '버닝'은 유통회사 알바생 종수(유아인)가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전종서)를 만나고, 그녀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을 소개 받으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럽고도 강렬한 이야기다.

지난 17일 베일을 벗은 '버닝'은 개봉 첫 날 5만4040명(누적관객수 5만7141명, 영진위 통합전산망 오전 7시 기준)을 동원하며 한국 영화 중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전체 박스오피스에서는 2위다.

이는 이창동 감독이 지금까지 연출한 '초록물고기', '박하사탕', '오아시스', '밀양', '시' 등을 통틀어 최고 오프닝 스코어다. '버닝'은 '밀양'의 오프닝 스코어인 3만2232명보다 월등히 높은 관객을 동원한 것이다.

칸 국제영화제 월드프리미어 및 기자회견을 성황리에 마친 '버닝'은 "심도 깊은 통찰력을 지닌 아름다운 걸작!"(Hollywood Reporter), "2018 칸 국제영화제의 발견! 아름다운 빛과 긴장감 넘치는 심리의 완벽한 표현!"(LA Times), "남우주연상을 수상할 만큼 훌륭한 유아인의 연기력!"(The Guardian) 등 전세계 주요 매체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사진='데드풀2' 스틸컷

 

한편, 해외 영화까지 포함한 박스오피스 1위는 '데드풀2'가 차지했다. '데드풀2'는 전국 1404개의 스크린 수에서 25만9794명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수는 61만7750명이다.

3위는 4만1150명을 동원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였으며, 이어 '레슬러'와 '안녕, 나의 소녀', '피터 래빗', '챔피언'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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