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방송된 KBS 2TV ‘VJ특공대’에는 5·18 민주화운동 당시 독일기자 위르겐 힌츠페터를 광주까지 안내한 소시민이자 택시운전사 김사복씨의 아들이 등장했다.

(사진=KBS 2TV 'VJ특공대')

김사복씨의 아들 김승필씨는 영화 ‘택시운전사’와 달리 고인이 민주화에 대해 굉장히 관심이 많았다고 전했다. 영화 속 김사복씨는 돈을 벌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광주에 들어간 것으로 묘사됐다.

우선 김승필씨는 방 안에 있던 아버지의 책들을 취재진에 공개했다. 김승필씨는 “기본적으로 인권에 대한 생각을 많이 가지고 있었던 분이다”라며 “민주화에 대한 관심이 많으셨다”라고 전했다.

그는 “힌츠페터 기자가 말했듯이 아버지가 아니었다면 (광주민주화운동의 실상이) ‘외부에 알려지기 어려웠다’ 그런 말을 들으면 정말 아버지가 자랑스럽죠”라고 그리움과 존경의 마음을 나타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