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문극장 2022: 공정’ 무료강연이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진행한다.

사진=두산아트센터
사진=두산아트센터

두산아트센터가 2013년부터 시작해 9년째 진행하는 ‘두산인문극장’은 인간과 자연에 대한 과학적, 인문학적, 예술적 상상력이 만나는 자리다.

빅뱅에서 빅데이터까지, 예외, 모험, 갈등, 이타주의자, 아파트, 푸드 등 해마다 다른 주제로 지금 우리 사회의 현상에 대해 근원적 질문을 던지며 함께 고민해왔다. 2022년은 ‘공정’을 주제로 강연 8회, 공연 3편, 전시 1편을 진행한다.

총 8회로 구성된 강연은 경제, 역사, 정치, 뇌과학 등 각 분야 전문가와 함께 공정과 연결된 대한민국의 능력주의, 청년, 성차(性差), 장애 등에 대해 다양한 관점의 질문을 던진다.

이를 통해 섞여서 살아가야하는 우리 모두가 이 질문들을 어떻게 미래를 향한 힘으로 다듬을 수 있을지 살펴볼 예정이다.

첫번째 강연은 경제학자 최정규가 ‘’공정’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재조명하고 현재화하며 ‘정의’에 대해 다시금 살펴보는 계기를 마련한다.

역사학자 김호는 조선시대 공정에 대한 인식을 통해 대한민국 능력주의의 뿌리를 찾아본다. 

천관율 alookso 에디터는 한국 청년들의 공정 감각의 형성과정을 살펴보고 앞으로 우리 사회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질문해본다. 

송지우 정치외교학부 교수는 ‘불평등한 사회에서 공정한 절차는 가능할 것인가?’에 대해 현대 정치철학 논의를 중심으로 다뤄본다.

심리학자 김학진은 사회신경과학 그리고 신경경제학 연구들에서 밝혀진 ‘공정의 뇌과학적 기원’에 대해 소개한다.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공정을 바라보는 우리의 관점은 어떻게 달라져야 할지 최신 뇌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제안할 예정이다. 

과학기술학자 임소연은 미래지향적인 관점에서 성차(性差)를 고려하는 과학 연구의 가능성을 살펴본다. 

김정희원 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조직 공정성의 의미를 알아보고 공정한 조직을 만들기 위한 이론과 실천의 접점을 모색해 본다. 

마지막으로 변호사 겸 공연예술가 김원영은 공정과 사회제도, 사랑과 우정의 관계를 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삶과 입장에 비추어 조명할 예정이다.

‘두산인문극장 2022: 공정 Fairness’ 강연은 매주 월요일 저녁 7시 30분부터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진행, 강연 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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