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9시 40분경 인천시 중구 인천항 1부두에 정박해 있던 파나마 국적의 5만 2천 422t급 화물선에서 불이 났다.

인천소방본부는 해당 화물선이 자동차 운반선으로 리비아로 갈 예정이었다고 밝혔다. 화재 당시 선박 안에는 수출용 중고차 200여대가 실려 있었다.

더불어 한국인 4명과 외국인 24명 등 선원 28명이 선내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항 화재 최초 신고자는 119에 “인천항 1부두 한 선석에 정박한 선박에서 불이났다”고 알렸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0시경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40여대, 인력 150여명을 투입해 현시간까지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대응 2단계는 사건 현장과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한편 인천항 부두를 관리하는 인천항만공사는 화물선에 적재된 한 중고차에서 엔진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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