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 예정된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는 일단 예정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하지만 아직 한국 기자들에 대해선 북한의 언급은 없다.
JTBC ‘뉴스룸’은 21일 방송에서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가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어 “내일(22일) 오전 베이징의 북한대사관으로 외신 기자들이 모이면, 북한은 이들을 원산을 거쳐 풍계리로 데려갈 전망”이지만 “한국쪽 기자들에 대해선 아직까지 북쪽에서 아무런 얘기도 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북한은 이들을 서우두공항으로 데리고 가 미리 마련해둔 70인승 고려항공 비행기에 태워 강원도 원산 갈마비행장으로 데려갈 예정이다. 원산에는 이미 국제기자단을 위한 숙소와 프레스센터가 마련돼 있다고 전해졌다. 실제 폐기는 날씨 등을 고려해 23일에서 25일 사이에 이뤄질 전망이다.
다만 기대했던 생중계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안전 문제상 취재진의 갱도 접근이 어렵기 때문에, 인근에 설치된 전망대에서 취재와 촬영을 해야 할 가능성이 크다. 폐기가 끝난 후 취재진은 영상 송출을 위해 200㎞가 넘는 거리의 원산센터까지 돌아와야 한다.
결국, 이번 핵실험장 폐쇄도 2008년 영변 냉각탑 폭파 때처럼 녹화 중계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JTBC '뉴스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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