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을 울리는 멜로와 감미로운 음악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어덜트 컨템포러리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가 올 여름 돌아온다.

작품은 미국 아이오와주의 한 시골 마을에서 평범한 삶을 살고 있던 이탈리아 출신 이민자 프란체스카와 사진 촬영을 위해 마을에 온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작가 로버트 킨케이드의 이룰 수 없는 가슴 시린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프란체스카 역 김선영(왼쪽) 차지연

토니상, 드라마데스크상, 외부 비평가상 등 세계 최정상 뮤지컬 시상식의 음악상을 석권한 감미롭고 수준 높은 넘버는 물론 감성적인 연출, 아름다운 무대 미학이 어우러져 지난해 국내 초연 당시 “묵직한 여운을 남기는 정통 로맨스 웰메이드 뮤지컬”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먼저 제작된 바 있는 영화와 달리 뮤지컬에서는 원작에 보다 충실하게 작중 인물이 원작의 주인공들과 마찬가지로 연령이나 정서적 측면에서 보다 젊어졌다. 깊은 내면 연기와 풍부한 감성의 김선영과 독보적 존재감의 디바 차지연이 프란체스카로 분한다. 두 여배우는 사랑에 빠진 설렘부터 그로 인해 겪게 되는 내면의 갈등까지 깊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줄 예정이다.

 

로버트 킨케이드 역 박은태(왼쪽) 강타

‘믿고 보는 배우’ 차은태는 지난해 초연에 이어 로버트 킨케이드를 맡아 짙은 감성 연기와 탁월한 가창력으로 다시금 관객 마음을 사로잡는다. 뮤지션 강타는 뮤지컬 첫 도전에 나선다. 섬세한 보컬로 운명적이면서도 지고지순한 사랑을 표현할 예정이다.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오는 8월11일부터 10월28일까지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관객과 만난다.

사진= 쇼노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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