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의 두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앞서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으로 끈끈한 유대를 과시했다.

 

 

23일 '뉴스룸'의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정상회담 장소로 향하기 직전,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40분 가까이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문재인 대통령의 능력을 굉장히 신뢰한다. 문 대통령의 기여가 아주 컸고, 능력이 있고, 또 아주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문 대통령에게 자신의 발언에 대한 호응을 유도하는 등 친근한 모습을 보였다.

통역사가 "한국은 문 대통령이 있어 아주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말을 문 대통령에게 옮기자 마자 "내가 잘 말했나. 더 이상 좋게 말할 수 없을 것 같다. A+ 점수를 준 거다"고 너스레를 떤 것이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도 트럼프 대통령이 역사적 위업을 해낼 것으로 믿는다고 화답했다.

이날 두 대통령은 감색 정장에 붉은색과 남색이 들어간, 비슷한 디자인의 줄무늬 넥타이를 착용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사진=JTBC '뉴스룸' 방송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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