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지난 7일부터 22일까지 미혼남녀 총 380명(남 179명, 여 201명)을 대상으로 ‘야구장 데이트’를 주제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사진=듀오

설문 결과, 전체 응답자 중 56.8%가 야구장 데이트를 해본 적 있다고 답했다. 미혼남녀가 생각하는 야구장 데이트의 장점은 ‘같이 응원을 하며 유대감을 쌓을 수 있다’(48.7%)였다. 이어 ‘취미 생활과 데이트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28.4%), ‘색다른 데이트를 즐길 수 있다’(12.6%), ‘TV 중계와는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7.1%) 등도 야구장 데이트의 묘미였다.

반대로 야구장 데이트의 단점으로는 남녀 모두 ‘야구를 잘 모르는 사람에게는 재미가 없다’(62.6%)를 꼽았다. 남녀의 의견 차이가 가장 두드러진 답변은 ‘응원하는 팀이 다르면 싸움의 원인이 된다’(21.3%)였다. 남성(37.4%)의 답변이 여성(7%)보다 약 5배가량 많았다.

야구장에서만 남길 수 있는 특별한 추억은 무엇이었을까? 남성은 ‘키스 타임에 전광판 잡히기’(36.3%), ‘치맥 등 다양한 먹거리 즐기기’(20.1%), ‘커플 유니폼 맞추기’(19.6%)를 야구장 데이트에서 가장 해보고 싶은 것으로 뽑았다. 반면 여성은 야구장에서 ‘치맥 등 다양한 먹거리 즐기기’(39.3%), ‘커플 유니폼 맞추기’(25.9%), ‘응원가 부르면서 응원하기’(19.4%)를 하고 싶어 했다.

한편, 야구장 데이트를 함께 하고 싶은 연예인은 얼마 전 멋진 시구를 선보이며 ‘뽐가너’라는 별명을 얻은 그룹 에이핑크의 ‘보미’가 23.9%(남 25.1%, 여 22.9%)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지숙’(18.4%), ‘윤아’(9.7%), ‘공유’(8.4%), ‘블락비 재효’(8.2%) 등이 이름을 올렸다.

듀오 관계자는 “프로야구가 시즌 중반을 향해 달려가는 지금, 야구장을 향한 팬들의 열기가 뜨겁다”며, “스포츠 경기 관람은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으면서 둘 사이의 유대감을 쌓기 좋은 기회다. 야구장 데이트를 통해 색다른 데이트를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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