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음료업계는 보기만 해도 상큼한 매력의 여자스타를 모델로 앞세우고 있는 추세다. 잘 나가는 스타를 알려면 음료광고를 주목하라는 말이 있듯이 음료업계 전반에서 여자 스타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특히 커피업계에서는 ‘광고모델= 톱클래스 남자배우’ 공식을 깨고 아이유를 모델로 기용해 화제를 모았다.

 

 

식물성 음료 브랜드 ‘아몬드 브리즈’는 차세대 여배우 조보아를 모델로 선정해 바이럴 영상을 제작했다. 다이어트에 관심 많은 2030 여성 소비자와 건강하고 발랄한 조보아의 특징을 최대한 살린 바이럴 영상은 현재 총 세 편 중 두 편이 공개돼 100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조보아는 자신의 특기인 필라테스 동작을 선보이는가 하면 남친으로 분한 배우와 케미스트리를 발산하며 톡톡 튀는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충무로가 주목하는 여배우 김태리는 최근 ‘투썸플레이스’ 모델로 선정돼 화제를 모았다. 투썸플레이스가 ‘모멘츠 인 유럽’의 콘셉트를 내세워 공개한 TV광고에서 김태리는 마치 유럽으로 여행 온 듯한 모습으로 의자에 앉아 커피와 디저트를 즐기는 표정을 생생히 연출했다.

SBS 예능 ‘런닝맨’에서 엉뚱한 4차원 매력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전소민은 특유의 건강하고 유쾌한 이미지를 앞세워 식이섬유 음료 ‘미에로화이바’의 광고에도 등장하고 있다. 이 광고는 고유의 오렌지 컬러 배경과 ‘빠져라’ ‘마셔라’ 멘트가 반복되는 중독성 있는 음악과 전소민의 귀여운 막춤이 어우러져 재미를 선사한다.

 

 

광동제약의 ‘옥수수 수염차’는 지난 3월 서현진을 모델로 발탁했다. 건강하고 밝은 이미지로 사랑 받고 있는 서현진은 새로운 광고 영상을 통해 ‘다 짜고 짜’라는 카피처럼 음식점, 길거리, 친구 모임 등 다양한 장소에서 나트륨이 높은 음식을 주로 섭취하는 한국인 식습관을 표현하고 있다. 특히 제품을 든 채 카메라를 향해 환한 웃음을 지어보이며 맑고 긍정적인 아름다움을 어필했다.

‘맥심 모카골드 심플라떼’ 모델로 활약 중인 가수 겸 연기자 아이유는 TV광고를 통해 따뜻하게 비치는 햇살과 잔잔한 음악과 더불어 커피를 즐기는 깜찍한 모습을 선보였으며, 박보영은 특유의 상큼하고 귀여운 이미지를 앞세워 코카-콜라사 ‘토레타’의 장수모델로 3년째 활약하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4월 조사한 여자 광고모델 순위에서 아이린(레드벨벳), 김연아, 홍진영과 함께 톱 5 순위에도 오른 바 있다

박보영은 이번 광고에서 대세 배우 양세종과 짝을 이뤄 풋풋한 데이트 장면을 연출하며 일상 속에서 가볍게 마시는 데일리 수분 보충음료 토레타의 상쾌한 매력을 표현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음료업계에서 선호하는 모델의 특징은 밝고 상큼하고 건강한 느낌의 여성모델”이라며 “주요 광고타깃에게 공감대를 형성하고 브랜드에 신선한 이미지를 주려는 움직임”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각 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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