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더위에 식음료업계가 망고, 아보카도 등 다양한 열대과일을 활용한 ‘트로피칼 푸드’를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한 메뉴에서부터 간식이나 디저트에 이르기까지 종류 또한 다채롭다. 열대과일은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데다 계절에 잘 어울리며 새로운 맛을 추구하는 소비자의 기호에 부합한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식재료다.

 

 

글로벌 샌드위치 브랜드 써브웨이는 불포화지방산이 가득한 아보카도를 곁들인 아보카도 시리즈’를 출시했다. 담백한 칠면조와 바삭한 베이컨이 부드러운 아보카도와 환상적인 조화을 이루는 ‘터키 베이컨 아보카도’, 풍미 가득한 살라미 및 페퍼로니와 아보카도의 균형이 인상적인 ‘스파이시 이탈리안 아보카도’, 7가지 채소와 아보카도만으로 토핑을 구성해 다이어터와 베지테리안에게 안성맞춤인 ‘베지 아보카도’ 등 3종이다. 아보카도가 부드럽고 고소할 뿐만 아니라 당분이 적어 타 식재료와의 궁합이 뛰어나다.

 

 

롯데푸드는 리치, 망고, 나타드코코(코코넛 젤리) 등 3가지 열대과일을 사용한 과일 디저트 콘셉트의 아이스크림 ‘디저트 아이스바 리치샤베트’를 내놓았다. 중국에서는 바나나, 파인애플, 용과와 함께 ‘남국 4대 과일’로 꼽히는 리치의 새콤달콤한 맛을 부드러운 샤베트와 함께 느낄 수 있는 제품. 망고와 나타드코코 시럽이 함유돼 맛이 고급스럽고 씹는 식감이 살아있다.

청과 브랜드 DOLE(돌)은 최고급 스위티오 품종의 열대과일을 활용한 ‘돌 스위티오 아이스바 3종을 선보였다. 고산지대에서 한정 재배해 높은 당도와 낮은 산도를 자랑하는 파인애플로 만든 ‘돌 스위티오 아이스바 파인애플’, 해발 700m 이상의 고랭지에서 재배된 바나나가 들어간 ‘돌 스위티오 아이스바 바나나’, 망고의 달콤하고 깊은 풍미를 담은 ‘돌 스위티오 아이스바 망고’ 등이다. 과일 원물 함량이 높아 열대과일의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티(Tea)음료 브랜드 공차는 ‘실크 망고 빙수’를 리뉴얼해 출시했다. 비단처럼 부드러운 얼음과 큼직한 과육이 돋보이는 애플망고를 듬뿍 사용한 것이 특징. 망고를 첨가해 상큼함이 녹아 있는 얼음 위에 과육이 살아있는 애플망고 곁들여 얼음부터 토핑까지 모든 재료가 망고의 상큼함과 달콤함을 전한다. 여기에 쫄깃하고 탱글탱글한 코코넛 토핑까지 올려 빙수의 식감을 더했다.

 

 

편의점 CU의 ‘이달의 과일’은 뉴질랜드산 ‘골드키위’다. ‘골드키위’는 뉴질랜드에서 개발된 품종으로 일반 키위에 비해 단맛이 강하고, 비타민 C가 오렌지의 2배, 비타민 E가 사과의 6배, 식이섬유소가 바나나의 5배 들어 있을 만큼 영양이 풍부하다. 열량도 100당 55kcal에 불과해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이들에게 적합하다. 소용량 상품을 선호하는 편의점 고객 특성에 맞춰 2입 규격으로 운영되며 전용 스푼이 들어있어 구입 즉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커피전문점 카페 드롭탑은 여름시즌 한정으로 식감이 살아있는 코코넛 음료 3종을 출시했다. 줄기부터 씨앗까지 하나도 버릴 것이 없는 열대과일로 주목받은 코코넛을 주원료로 한 ‘코코넛라떼’ ‘코코넛 더블샷 라떼’ ‘피치코코넛 드롭치노’다. 모두 아이스로 제공되어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 라떼에는 코코넛 칩 토핑을 올려 아삭한 식감을 더했다. 피치코코넛 드롭치노는 톡톡 터지는 코코넛 과육의 쫄깃한 식감과 핑크빛의 화사한 비주얼이 돋보인다.

사진= 각 브랜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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