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24일 오후 북한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단행할 전망이다. 이에 전세계의 이목이 풍계리에 집중되고 있다.
현재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위해 방북한 한국, 미국, 영국, 중국, 러시아 5개국 취재진은 이날 오전 풍계리 현지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풍게리가 있는 함경북도 북부 지역에는 밤부터 곳곳에 소나기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돼 당일 행사 진행에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다.
앞서 북한이 '일기조건을 고려'하면서 행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기 때문. 정부와 군 관계자들 역시 북한이 풍계리 갱도 폭파를 위해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로 내다보고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전반적인 사항을 고려하면 오늘 행사가 이뤄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기대를 내비쳤다.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는 국제사회에 북한이 밝힌 ‘비핵화 의지’를 행동으로 나타내는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다. 북한은 핵무력, 경제건설 노선을 종료하고 경제건설에 총력을 집중하는데 지난달 20일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뜻을 모았다.
이에 따라 핵실험장 폐기 계획이 진행되는 가운데, 북미정상회담을 두고는 다시 북미간의 치열한 신경전이 전개되고 있다.
북한 외무성 최선희 부상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담화를 통해 북미정상회담을 재고려할 수도 있다며 “미국이 우리를 회담장에서 만나겠는지 아니면 핵 대 핵의 대결장에서 만나겠는지는 전적으로 미국의 결심과 처신 여하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은 풍계리 핵실험장에 폭약을 사용해 모든 갱도를 무너뜨리고 입구를 완전히 폐쇄한 다음 지상 시설을 철거하는 방식을 채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인근에 머물던 인력을 전원 철수시킬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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