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4명 중 3명은 성과에 대한 압박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올해 목표 성과가 높게 책정됐다고 생각하는 직장인일수록 직장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 정도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잡코리아 제공

잡코리아가 최근 남녀 직장인 450명을 대상으로 ‘성과 압박’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75.6%가 성과에 대한 압박감을 느끼고 있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주임/대리급 직장인 중 81.0%가 성과 압박을 느끼고 있다고 답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어 △차/부장급 이상(75.0%), △사원급(74.1%), △과장급(71.8%) 순으로 성과 압박을 느끼고 있었다.

직장인들이 성과 압박을 느끼는 이유는 성과에 대한 독촉과 높은 목표 때문이었다. 압박감을 느끼는 이유를 조사한 결과 ‘성과에 대한 직접적인 압박, 독촉이 있어서(45.9%)’와 ‘성과 목표가 너무 높아서(34.7%)’라는 답변이 나란히 1, 2위에 오른 것. ‘성과를 객관적으로 증명하기 어려워서(30.0%)’, ‘단기간에 성과를 내야 해서(23.5%)’, ‘경쟁이 너무 치열해서(21.8%)’ 등도 성과 압박감을 느끼는 주요 이유로 꼽혔다.

올해 직장인들의 목표 성과는 적정하게 책정됐을까. ‘올해 귀하의 목표 성과가 적정하게 책정됐나요?’라는 질문에 2명 중 1명꼴인 49.8%가 ‘너무 높게 책정’됐다고 입을 모았다. ‘적정 수준으로 책정’됐다는 답변도 46.2%로 높았지만 ‘낮게 책정’됐다는 답변은 4.0%로 미미했다.

개별 성과 목표가 너무 높게 책정됐다고 생각하는 직장인일수록 직장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심했다. 실제 성과에 따른 직장생활 스트레스 정도를 그룹별로 묶어 분석한 결과, 성과가 △높게 책정된 편이라고 답한 그룹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는 답변이 75.9%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성과가 △적정하게 책정된 그룹에서는 스트레스 정도가 ‘보통’이라는 답변이 54.8%로 가장 높았다. 성과가 △낮게 책정된 편이라 답한 그룹 역시 스트레스 정도가 ‘보통(44.4%)’이거나 ‘적다(44.4%)’는 답변이 주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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