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화가 어렵다고 느껴지면 일상에서도 쉽게 접하는 사진을 예술로 승화시킨 작품을 만나보는 건 어떨까. 카메라는 우리 생활과 아주 가깝게 밀접해 있다. 누구나 사진을 찍고, 누구나 사진의 피사체가 되는 시대에 작품으로서의 사진은 어떤 의미를 담고 있을까. 이른 더위에 모두 야외 활동을 즐기는 요즘. 조용한 문화생활을 원한다면 사진전을 찾아가 보자.

 

♦︎ 공익사진전 ‘민들레 꽃씨를 불었습니다’

(사진=FNC 엔터테인먼트)

씨엔블루 멤버 이정신이 포토그래퍼인 형 이용신과 함께 미얀마 아이들을 위한 공익 사진전을 개최한다. LOVE FNC 미얀마 봉사활동에서 직접 촬영해온 사진들을 만날 수 있다. 미래를 꿈꾸지 못하는 현실에 처해있는 미얀마 어린이들의 순수함과 사랑스러움을 카메라에 담겨 있다. 국내 사진문화 확산을 위해 별도의 관람료 없이 누구나 전시를 즐길 수 있으며 사진전에서 판매되는 전시사진 및 굿즈 수익금은 미얀마 아이들의 장학금으로 기부된다.

기간 : 2018. 06. 01 ~ 2018. 06. 10

장소 : 압구정 캐논갤러리

 

♦︎ 스틸/라이프 - 네덜란드 현대 사진전
 

(사진=한국국제교류재단)

네덜란드 폼 사진 미술관에서 2011년 첫 선을 보인 ‘스틸/라이프’ 사진전이 국내를 찾았다. 네덜란드 전통 정물화가 사진작업으로 연결된 현대 사진전이다. 젊은 작가들의 창의적인 시선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현대 정물화, 장르로서의 사진, 현대 사진의 풍조를 확인할 수 있다.

기간 : 2018. 05. 03 ~ 2018. 05. 30

장소 : 한국국제교류재단 KF갤러리

 

♦︎ 아크람 자타리: 사진에 저항하다
 

(사진=국립현대미술관)

아크람 자타리는 1997년 사진작과 푸아드 엘쿠리, 사머 모흐다드와 함께 아랍이미지재단을 설립했다. 레바논 뿐만 아니라 중동권의 이미지 문화가 직면한 수많은 이슈들에 대한 빠르고 중요한 대응했다. 이번 전시는 아카이브와 예술적 실천의 비평적 교차점에 대한 작가의 관심을 엿볼 수 있다.

기간 : 2018. 05. 11 ~ 2018. 08. 19

장소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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