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운동과 산책 등 가볍게 외출할 때 허전한 느낌이 들 때가 있다. 특히 스타일에 신경을 쓰는 패피라면 아웃도어나 러닝룩의 단조로움이 마음에 걸리거나 포켓이 없는 티셔츠·레깅스 등에 아쉬움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집 밖으로 나가기에 앞서 이런 불편함이 밀려드는 이들에게 꼭 필요한 것이 바로 여름철 야외활동 베스트 아이템 베스트(Vest)다.

 

사진= H&M

베스트는 민소매 스타일로 팔 움직임에 큰 무리가 없고 경량 소재에 기능성까지 더해 초여름부터 한여름까지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낮에는 덥고 밤이면 찬바람이 불어오는 간절기에 활용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포인트를 주기에 좋으며 다양한 스타일로 연출 가능한 점이 매력이다.

남성의 경우 봄이나 초여름에 카디건과 더불어 베스트는 멋남의 조건을 충족시켜주는 필수 아이템이다. 반팔 티셔츠나 긴팔 남방, 드레스셔츠 착장으로 밋밋할 수 있는 스타일에 다채로움과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 때문이다. 브랜드 별로 린넨부터 레더에 이르기까지 소재와 디자인이 워낙 다양하게 출시돼 레이어드할 셔츠와 매칭을 고려해 선택하면 된다.

여성의 경우 야외 러닝이나 운동을 즐긴다면 힙을 살짝 덮는 긴 길이감의 베스트에 티셔츠나 레깅스를 매치해 활동성과 수납성을 높일 수 있다. 여기에 브라탑과 레깅스로 건강미 넘치는 스타일을 부담스럽지 않게 연출할 수 있다.

여름 축제나 바다 등 가까운 곳으로 여행을 떠난다면 화이트 그래픽 티셔츠에 크롭 청바지나 린넨 소재 스커트에 여성적인 실루엣을 강조한 베스트를 레이어드해 활동성과 수납성은 물론 캐주얼하고 발랄한 스타일을 완성해보면 어떨까.

 

사진= 루시아 베스트, 스텔라 베스트, 큐브 슬링백 소형(왼쪽부터)

스포티한 디자인에 고급스러운 터치와 스트라이프 패턴, 여성스러운 디테일을 더한 마모트의 루시아 베스트는 초여름 야외활동에 제격이다. 혼방 스트레치 소재로 신축성과 착용감이 우수해 운동 시에도 높은 활동성을 제공하며 내구성은 물론 메시 소재의 사이드 패널로 통기성과 변덕스러운 온도 변화에 대비할 수 있다. 색상은 민트와 핑크 파스텔톤 2가지다.

롱기장의 스텔라 베스트는 기능성을 극대화한 폴리에스터 소재로 여름철 야외활동 시 땀과 수분을 빠르게 건조시킨다. 또한 실의 굵기가 다른 원사로 원단 조직에 요철감을 가미해 볼륨이 살아있는 시어커서 소재를 적용해 몸에 감기지 않고 피부에 닿는 느낌이 시원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등판은 메쉬 소재를 적용해 통기성을 높여 쾌적함을 더했으며 밑단과 어깨에 배색 메쉬 소재로 포인트를 주고, 허리라인이 슬림하게 제작돼 스타일리시하다. 컬러는 화이트와 네이비다.

만약 베스트의 포켓만으로 수납이 부족하다면 슬링백을 가볍게 매치해보자. 캐주얼한 느낌을 살려주는 마모트의 ‘큐브 슬링백’은 도심형 소형 힙색과 슬링백으로 활용 가능하다. 캐주얼한 여행 시에도 활용 가능한 2가지 사이즈로, 활동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내부에 소형 태블릿 PC 등을 분리 수납할 수 있으며 지퍼가 완전 개방되므로 물품 정리 시에도 매우 효율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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