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토일드라마 ‘무법 변호사’가 연일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주연배우 이준기와 김진민 PD의 시너지가 거침없다.

 

 

두 사람은 2007년 드라마 ‘개와 늑대의 시간’에서 처음 만나 인연을 맺은 뒤 11년 만에 ‘무법 변호사’에서 재회하면서 새로운 인생작을 만들어가고 있다. 국내 드라마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들은 액션 느와르 ‘개늑시’ 당시 이준기는 국정원 요원 이수현에서 태국 범죄조직 언더커버 케이로 잠입하는 역할을 맡아 화제를 뿌리며 인생 캐릭터를 얻는가 하면 그해 MBC 연기대상 남자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살해당한 어머니에 대한 복수를 꿈꾸는 설정부터 캐릭터의 이중적인 면모, 진한 드라마와 격렬한 액션에 이르기까지 ‘개늑시’의 숨결은 ‘무법 변호사’로 이어지는 느낌이다.

‘무법 변호사’ 속 봉상필은 복수의 칼을 품은 인물로 주먹과 법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변호사다. 극은 매회 거침없는 전개와 시원한 한방으로 시청자의 갈증을 해소해준다. 과거에 비해 내공이 깊어진 이준기는 봉상필 캐릭터에 웃음과 페이소스를 불어넣으며 여유롭게 강약 조절을 한다.

김진민 PD의 꼼꼼한 연출 스타일과 온 몸을 던져 캐릭터의 입체감을 살리는 이준기의 투혼은 다시금 시너지 효과를 맹렬히 가동시켜 작품에 대한 호평과 시청률을 한꺼번에 잡았다. 감독과 배우의 소통 그리고 서로에 대한 깊은 신뢰가 방송관계자 및 드라마 팬들 사이에서 ‘재회의 좋은 예’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사진= 나무액터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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