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 시즌이 다가오고 있어 가정마다 침구류 정리가 필요한 시기다. 무더위가 습격하기 전 접촉냉감이 우수한 풍기인견, 모시, 시어서커, 린넨 등 여름용 기능성 소재로 만든 이불과 베개를 준비한다면 쾌적하게 열대야를 보내는 데 도움이 된다. 침구업계가 소비자의 시원한 잠자리를 위해 다양한 소재와 새로운 디자인의 여름 이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보웰컴퍼니의 ‘풍기인견 스칸디 콜렉션’은 풍기인견협동조합에서 인증 받은 100% 풍기인견을 사용해 심플하면서도 위트 있는 북유럽(스칸디나비아) 감성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네이비 컬러를 중심으로 고양이, 반달, 트리 등의 패턴을 감각적으로 배열해 인견 이불의 시원함과 청량함을 한층 돋보이게 했다. 특히 인견의 거친 촉감을 싫어하는 소비자를 위해 매끄러운 촉감으로 원단을 제직해 인견 특유의 시원함과 보들보들한 사용감을 동시에 잡았다.

홑겹과 2겹 두 제품 모두 원단 표면에 작은 요철이 있어 땀으로 끈적해진 몸에 원단이 달라붙는 것을 방지한다. 또 흡한속건 성질과 통기성을 갖춰 무더위에도 쾌적하고 시원한 잠자리를 만들어준다. 원단이 얇아 모양이 흐트러지기 쉬운 여름 이불에 견고한 바이어스 마감과 스티치 처리를 추가해 잦은 세탁에도 흐트러짐 없이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다. 침대 패드 겸 거실 러그로 활용할 수 있는 패드와 얼굴에 원단이 달라붙는 것을 방지하는 베개커버를 함께 출시했다.

 

 

토탈 홈퍼니싱 브랜드 까사미아는 시원한 기능성 소재로 만든 이불세트 3종(크링클 모달거즈스프레드, 안나 프릴시어서커스프레드, 블라썸 린넨프릴홑이불)을 선보였다.

크링클 시리즈는 마이크로모달(40%)과 이집트 코튼(60%)을 섞어 만든 원단을 사용해 부드럽고 먼지 발생이 적다. 삼중직으로 제작해 일반 거즈보다 폭신하고 촉감이 우수하며 피부 자극이 없어 무더운 여름에도 숙면할 수 있다. 6가지 색상으로 나왔다. 안나 시리즈는 시어서커 소재 이불세트로 소재의 풍부한 요철로 인해 몸에 이불이 달라붙지 않으며 청량감을 주고 촉감도 부드럽다. 또한 가볍고 통기성이 우수해 여름에 사용하기 적합하다. 색상은 핑크와 민트 2가지.

 

 

블라썸은 마를 원료로 한 린넨 원단을 100% 사용해 만들어졌다. 피부에 붙지 않고 땀 흡수가 잘되며 통기성이 좋다. 제품 완성 후 고온 워싱 처리를 해 불순물이 제거돼 소재 특유의 잔사 발생이 적고 위생적이다. 또한 홑이불과 베개에 프릴로 디테일을 살린 프렌치 감성으로 로맨틱한 분위기 연출을 돕는다. 색상은 화이트와 내추럴.

침구 전문회사 알레르망은 여름용 폴라 인견이불, 사계절 사용 가능한 포플린·구스 차렵이불에 이어 침구업계 처음으로 고주파기술을 적용한 ‘고주파 겹이불’을 앞세우고 있다. 몸에 달라붙지 않도록 접촉 면적을 줄였으며 통기성이 뛰어나 여름에 시원하게 사용할 수 있다. 프레스티지 라인의 덜튼 제품은 신소재의 울트라 X-커버가 특징인데 더욱 부드럽고 가벼워졌을 뿐만 아니라 집먼지 진드기나 유해물질을 차단함은 물론 터치감과 볼륨감이 우수하다.

 

 

태평양물산의 침구브랜드 소프라움은 여름용 거위털 이불로 역발상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거위털 소재 이불은 겨울에만 쓴다’는 편견을 깼다. 거위털은 습기를 빠르게 건조하는 성질이 있어 여름철에 쾌적하고 보송보송한 잠자리를 제공한다. 또한 두께가 얇고 무게(300g 미만)도 가벼워 반전 매력이 있다.

이브자리는 대나무 섬유와 인견 등 신소재를 적용한 여름용 이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으며 웰크론의 침구 브랜드 세사리빙은 여름 소재인 ‘웰로시 워싱’을 적용한 신제품을 내놨다. 집먼지 진드기를 차단하는 기능성 원단을 사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출시한 신제품 ‘아이스(ICE)’는 일본 섬유화학기업 도요보가 개발한 접촉 냉감소재(쯔누가)를 적용했다.

사진= 각 사 제공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