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시라가 혼외자식을 둔 이성재에게 이혼은 않겠다고 선언하는 한편 아들의 여자친구인 조보아의 동거 제안을 수락했다.

 

 

26일 MBC 주말드라마 ‘이별이 떠났다’에선 서영희(채시라)가 남편 한상진(이성재)이 혼외자식을 둔 사실을 알고 괴로워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영희는 “이혼 안 해. 대신 아이는 우리 호적에 올려. 늦둥이라고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상진은 “바람피운 건 난데 내가 왜 더 황당하지?”라고 말했고, 영희는 “그 여자한테 양육비도 아까워. 한 푼도 줄 수 없어”라고 쏘아 붙였다.

이어 “그 여자를 '누가 엄마'라고 부르는 걸 보기 싫어. 평생을 첩으로 살게 할 거야. 돈은 내가 쥔 채로 숨넘어가지 않게만 주겠어. 둘이 내게 굽신거리면서 살아. 당신 따위 누구에게 가도 상관 없지만 절대 뺏기지 않을 거야. 그게 내가 주는 형벌이야”라고 말했다.

 

 

한편 영희는 대학생인 아들 민수(이준영)의 아이를 임신한 정효(조보아)와 본격적으로 함께 살기 시작했다. 영희는 수술이 끝나고 몸이 회복될 때까지 이 곳에 머무르겠다는 정효에게 집안 사정을 물었고 졍효는 "엄마는 바람나서 이혼한 뒤 나랑 아빠를 버렸고 그 이후로 아빠는 엄청난 집착을 보였다. 민수한테 이 집이 얼마고 대출이 얼만지 다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줌마는 집을 지키고, 나는 살기 위해서 서로 잠시만 붙어있으면 되는 거다"며 한 집에서 같이 살 것을 제안했다.

긴 생각 끝에 영희는 정효에게 앞으로 지낼 방을 안내해주며 "앞으로 여기가 너가 지낼 방이야. 화장실은 여기 쓰고 병원비랑 차비는 지원해 줄 테니 혼자 갔다 와"라며 "절대 작은 소리도 내지마"라고 말했다.

사진= MBC ‘이별이 떠났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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