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래퍼 씨잼 등 2명을 구속하고, 6명을 불구속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쇼미더머니5’ 준우승자 출신의 씨잼이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같은 혐의로 입건된 래퍼 중 바스코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바스코는 2000년 PJ Peepz의 멤버로 데뷔해 마스터 플랜(Master Plan)과 지기펠라즈(Jiggy Fellaz)의 대표 래퍼로 활약한 래퍼다.

현재 씨잼과 같은 레이블 저스트뮤직 소속이다. 2016년에는 본인의 활동명을 바스코에서 빌스택스로 바꿨다. 지난 2014년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3’에 출연한 바 있다.

바스코는 지난 2015년 5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자택에서 세 차례에 걸쳐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래퍼들의 대마초 흡연관련 제보가 접수된 것은 지난 4월경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바스코와 씨잼 자택을 압수수색한 결과 대마초 29g과 흡연 파이프 등을 압수했다.

이에 씨잼과 바스코를 포함해 래퍼와 프로듀서, 가수 지망생 등 총 8명이 검거됐다.

씨잼과 마찬가지로 바스코도 경찰 조사에서 대마초 흡연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수원구치소에 수감된 것으로 알려진 씨잼은 마약 흡연 사실이 알려지기 직전 자신의 SNS에 “녹음은 끝내놓고 들어간다이”라는 글을 남겨 팬들의 질책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