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브루는 아메리카노에 비해 맛이 깔끔하고 청량감이 돋보여 부쩍 더워진 날씨에 즐겨 찾게 된다. 지난해 여름 커피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콜드브루’ 열풍이 다시 시작됐다.

각 커피전문점은 더욱 새로워진 메뉴 라인업을 강화해 소비자 입맛 공략에 나섰다. 질소, 우유 폼, 에스프레소 등을 넣어 이색적인 맛을 자랑하는 콜드브루가 인기를 끄는 가운데 특히 질소를 주입한 깊고 진한 풍미의 ‘니트로 콜드브루’는 시원한 맥주를 마시는 듯한 기분을 선사해 올여름 커피시장을 강타할 것으로 보인다.

 

 

커피전문점 카페 드롭탑의 콜드브루는 15°C이하의 차가운 물로 추출한 저온고농도 냉수 추출 방식인 슈퍼드롭 공법을 활용해 원두 본연의 맛과 향을 그대로 살려 깔끔하고 진한 맛이 특징이다. 4종 시리즈로 인기몰이 중이다. ‘니트로 콜드브루 플레인’은 콜드브루 원액에 질소를 주입해 풍성한 거품과 함께 부드러운 목 넘김을 느낄 수 있다. 여기에 우유를 더한 ‘니트로 콜드브루 위드밀크’는 더욱 깊고 진한 풍미를 자랑한다. 질소를 뺀 기본 ‘콜드브루 플레인’과 ‘콜드브루 위드밀크’는 맛이 깔금하다. 또한 콜드브루 커피를 차갑게 또는 따뜻하게 마실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혔다.

 

 

스타벅스는 지난달 선보인 ‘콜드 폼 콜드브루’가 출시 3주 만에 50만잔 판매를 돌파했다. 콜드 폼 콜드브루는 달콤한 크림을 얹은 비엔나커피를 연상시킨다. 콜드브루 커피 위에 얹어진 콜드 폼은 휘핑크림 대신 무지방 우유를 사용해 제조해 칼로리 부담이 적으면서도 부드럽고 쫀득한 식감이 특징이다. 또한 콜드 폼은 주문과 동시에 즉석에서 제조하기 때문에 신선하게 즐길 수 있다.

 

 

이디야는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 우승자 데일 해리스와 협업한 콜드브루 2종을 선보이고 있다. 콜드브루 2종은 데일리 해리스가 개발 단계부터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으며, 콜드브루 라떼와 콜드브루 화이트비엔나로 구성됐다. 콜드브루 라떼는 깔끔하고 쌉싸름한 콜드브루의 맛과 우유가 조화를 이루며 콜드브루 화이트비엔나는 크림과 화이트 초콜릿의 달콤한 맛과 몰트 향이 풍미를 더욱 높여준다.

 

 

투썸플레이스는 최근 에스프레소와 콜드브루를 블렌딩한 '더블브루(Double Bre)'를 출시했다. 더블브루는 에스프레소의 진한 맛과 콜드브루의 부드러운 맛이 어우러진 커피다. 각기 다른 두 가지의 커피가 섞여 다채로운 맛을 내며 세련된 균형감을 느낄 수 있다. 또한 깊은 풍미와 깨끗한 뒷맛이 특징이다.

 

 

카페베네는 지난 25일 ‘콜드브루 헤이즐넛 라떼’와 ‘콜드브루 바닐라 젤라또라떼’ 2종을 출시했다. ‘블렌드 뉴’ 콘셉트로 블렌딩 방식을 변경했으며 넛츠의 고소한 맛과 카라멜, 초콜릿 향이 밸런스를 이뤘다. 콜드브루 헤이즐넛 라떼는 부드러운 콜드브루 라떼에 고소한 헤이즐넛 향을 더했으며, 콜드브루 바닐라 젤라또라떼는 콜드브루 샷으로 만든 바닐라 라떼 위에 바닐라 젤라또를 더해 콜드브루 아포카토와 바닐라 라떼를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사진= 각 커피전문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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