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우리가 만난 기적’(극본 백미경/ 연출 이형민)이 어제(28일) 방송 시청률 12.6%(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주중 미니시리즈 전체 1위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뜨거운 화제 속 오늘(29일) 밤 10시 대망의 마지막 회를 앞두고 ‘우리가 만난 기적’의 최종회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1. 갑작스러운 조연화(라미란)의 사고, 송현철(김명민)은 어떤 결단을 내릴까?

마른하늘에 날벼락처럼 닥친 조연화의 사고는 송현철 뿐만 아니라 이를 지켜보고 있는 시청자들 또한 소스라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그녀가 끝내 생을 마감하자 크나큰 슬픔에 빠진 그와 딸 송지수(김환희), 이들의 곁을 맴돌던 천상계 메신저 아토(카이)의 모습이 가슴을 적셨다.

특히 본래의 아내 조연화를 잃은 아픔과 함께 어린 송지수의 곁에 연로한 아버지 송모동(이도경)만 남은 상황을 마주한 송현철이 그 누구보다 힘겨울 터다. 이에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충격에 휩싸인 송현철이 어떤 결단을 내릴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2. 송현철 그리고 두 집안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이들이 만날 기적이 궁금하다!

아토의 실수로 송현철A(김명민)와 운명이 뒤바뀌는 역대급 사건을 마주한 송현철B(고창석)는 다른 사람의 몸을 빌려 그 사람의 삶을 살게 됐다. 초반에는 본래의 가족들을 향한 그리움과 막막한 현실에 서러움을 표출했던 그였지만 점점 육체의 기억에 잠식되어가며 A도 B도 아닌 새로운 인격처럼 보이고 있어 결말이 더욱 궁금해진다.

무엇보다 송현철의 변화에 따라 두 집안도 혼란을 겪은 바, 그와 이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와 이들이 만나게 될 기적은 무엇일지를 추측하며 보는 것이 주요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3. ‘우리가 만난 기적’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

육체 임대라는 신선한 소재와 이로 인해 180도 다른 인생을 살아가면서 벌어지는 다이내믹한 에피소드들은 잊고 살았던 가족애와 가장의 의미를 되돌아보고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소소한 일상이 주는 행복에 대한 깨달음을 안겼다.

또한 안방극장과 함께 울고 웃으며 공감대를 형성, 감정을 교류했으며 실제 자신의 일처럼 많은 이들을 고민에 빠뜨리기도 했다. 이제 마지막 회만을 남겨두고 시청자들의 관심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우리가 만난 기적’이 전할 메시지에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KBS 2TV 월화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은 오늘밤 10시 18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사진제공: 에이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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